잉기의 창업 이야기 EP01. 왜 지금이 창업의 시대일까? (하)

M.동방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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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3.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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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01. 왜 지금이 창업의 시대일까? - by잉기

 

 번째는 ‘변화의 속도가 점점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혹시 ‘무어의 법칙을 들어본 적이 있는가?

 

인텔의 창립자 중 한 명인 고든 무어는 1965년 연구원으로 있던 시절 마이크로칩의 용량이 매년 2배가 될 것이다라는 예측을 했다시간이 지남에 따라 12개월이 아닌 18개월, 24개월로 조정이 있기는 했지만아직도 대략적으로는 깨지지 않고 잘 이어지고 있는 법칙이다.

 

이 법칙은 메모리칩의 용량에 따른 것이지만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빠름을 개략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법칙이 아닌가 한다.

 

위 그래프는 1971년부터 2016년까지 메모리칩 발전사를 보여준다. 

세로축은 트랜지스터의 집적 개수를 Log 스케일로 나타내었고, 가로축은 연도를 나타낸다.

 

2016년 3월 세기의 대결이라 불리는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바로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결이 있었다. 바둑은 체스보다 계산해야 하는 경우의 수가 많아서 인공지능이 오랫동안 인간을 이기지 못할 것으로 생각되어 왔고 실제로 대결 전 소수 AI 전문가들을 제외하고는 이세돌의 손을 들어주었다. 하지만 첫 대국 후 알파고는 완벽한 승리로 충격을 주었으며 이후 3게임을 내리 이기며 5판 3선승제에서 빠르게 승리를 확정 지었다.

빠른 변화는 기술 분야만의 것이 아니다. 트렌드도 변하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1~2년 전의 유행이 지금에 와서는 구식이 되어버리기도 하고, ‘유행은 돌고 돈다고 말하지만 그 주기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런 변화의 시대에 우리가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월가의 현자라고 불리는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본인의 저서 『안티프래질』에서 다음의 이야기를 한다.

“푸줏간 주인은 1,000일 동안 먹이를 준다. 그는 매일 ‘통계적 신뢰도’를 조금씩 높여가면서 자신이 칠면조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준다. 주인은 추수감사절 며칠 전까지 칠면조에게 계속 먹이를 줄 것이다. … 칠면조는 자신을 아끼는 주인에 대한 믿음이 최고조에 다다르고 자신의 삶에 대해서 ‘아주 편하게’ 예측하고 있는 바로 그 순간 벌어지는 놀라운 광경 앞에서 믿음을 수정할 것이다.”

 

그는 잠재적인 위험을 쌓아두는 ‘추수감사절의 칠면조가 되지 말라고 말한다.

 

잠재적인 위험을 감지하지 못하는 칠면조는 추수감사절 전까지 자신의 모습이 오른쪽과 같이 될지를예측하지 못한다.

 

우리는 취직하게 되면 모든 삶을 일에 바친다최근 워라밸이 강조되며 전보다 나아지기는 했지만여전히 많은 사람이 야근과 퇴근 후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많지는 않지만 적지도 않은 월급을 받아 가며 열심히 근무를 이어나가던 어느 날구조조정이나 권고사직 등으로 더는 근무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만다문제는 이것이 오랜 시간 후의 일이 아닌 대부분 60세 이전에 일어나는 일이기 때문이다.

 

평균수명 100세를 바라보는 시대인생의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완주할 동력을 잃고 마는 것이다물론 그 이후 나름대로 여러 가지 자영업을 시도해보긴 하지만 창업에 대한 고민이 적었기 때문에 쉽게 망하기 부지기수다.

바로 추수감사절의 칠면조가 되는 것이다.


 


 

게다가 기술의 발전이 Specialist들의 자리를 기술이 점점 더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는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의 키워드 중 하나인 스마트 팩토리그리고 아마존이 완전 자동화 공장에서 보여주는 것처럼 이미 많은 공정에서 기계들이 사람을 대체하고 있다게다가 그 기계들은 사람보다 뛰어난 효율을 보여주고 있다서비스 업종도 예외는 아니다최근 자동화된 카페가 등장하며 서비스업에서도 로봇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예술 분야인 음악에서도 사람이 작곡한 것과 AI가 작곡한 것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발전했다얼마 전AI가 그린 미술작품도 5억 원에 낙찰되었다물론 순수한 작품성보다는 공식적인 첫 작품이라는 의미에 붙여진 가격이지만 어쨌든 예술 분야도 AI가 위협하고 있음을 알 수 있는 하나의 예이다.

 

아마존은 물류에 있어서 ‘완전 자동화’를 구현했다. 그들의 공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다.

 

지금까지 사람이 하던 수많은 일을 앞으로 로봇이 대체할 것이다그에 따라 우리는 점점 더 빠르게 위험즉 탈레브가 말했던 ‘프래질 노출될 것이다그런 자세에서 탈레브가 제시하는 해답은 안티프래질해지는 것이다.

 

물론 창업이 완전히 안정적이라고는 할 수 없다모두가 아는 것처럼 오히려 단기적으로는 취업보다 더 불안정하다하지만 창업은 위험을 즉각적으로 포착할 수 있다매달 보게 되는 결산보고는 우리가 어떤 위험에 놓여 있는지 바로바로 알람을 준다정년퇴직 전까지 30여 년 동안이나 위험을 잠재적으로 쌓아만 두는 월급쟁이와는 다른 것이다.

어떠한가 아직도 어느 날 저녁 식탁에 오를지도 모르고 주인이 주는 음식을 마냥 즐기는 칠면조가 되고 싶은가?

이전 시대까지 직장인의 삶이 무조건 틀렸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하지만 다양성과 변화가 공존하는 이 시대, ’창업의 시대임에 이제는 당신도 동의하는가?

 

20세기 경영학의 아버지인 피터 드러커는 이렇게 말했다.

“변화의 시대에 가장 위험한 것은 어제의 논리로 변화에 대응하는 것이다”

 – 피터 드러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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