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1을 뚫고 올라온 19년 첫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디캠프 1월 디데이
잉기
·2019. 2. 4. 09:23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19년 첫 데모데이를 다녀오다 - by 잉기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디캠프)는 2012년 5월 만들어진 비영리 재단이다. 내외부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여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초기기업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힘쓰고 있다.
지난 1월 31일에는 그 중 데모데이 프로그램인 ‘D.Day(디데이)’가 있었다. 디데이는 매달 마지막 주 목요일 저녁에 열리는데, 2019년 들어 처음 진행되는 이번 1월 디데이부터는 작년보다 늘어난 최대 3억원의 투자를 받을 수 있다.
본격적인 발표에 앞서 진행된 키노트에는 스타트업 소식을 뉴스레터로 전하는 ‘스타트업 위클리’ 조승민 대표가 1달 간의 스타트업 이슈를, ‘파인드어스’ 박병은 이사가 자사에서 진행하는 Virtual CFO 서비스와 CFO Classic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2019년에 새롭게 변화한 D.CAMP에 대한 Q&A가 있었다.
1. 투자하는 한도 금액이 늘어난 이유는? 작년 최대 1억에서 올해 최대 3억으로 증가하였다. 금전적으로 좀 더 확실한 지원을 해 줄 수 있게 하기 위해서 늘리게 되었습니다.
2. 신설된 성장팀은 무엇을 하나요? 입주기업끼리나 외부와의 연계를 통해 스타트업의 성장을 더욱 밀접하게 돕는 역할을 합니다.
3. 디캠프 내에 입주하는 방법은? 80%의 기업이 데모데이인 D.Day를 통해 입주하고 있으며 이외에는 경진대회 수상이나 디캠프와 연계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들도 입주할 수 있습니다.
4. 투자 기업을 선정하는 기준은? 기업적 성과가 날 팀들을 검토 후 투자하며 분야는 크게 상관하지 않습니다. 작년에 투자받은 9개 팀들도 플랫폼분야부터 푸드, 하드웨어까지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있습니다.
5. 디캠프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최장 1년간 입주 가능한 업무공간제공, 디데이 심사위원단과 같은 좋은 분들을 모실 수 있는 섭외력, 마지막으로 디캠프 직원들의 남다른 열정입니다.
Q&A가 끝나고 본격적인 5개 기업의 발표가 진행되었다. 16: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기업들인 만큼 고도화된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을 볼 수 있었다.
1) 지디에프랩 : 동영상 압축 및 스케일업 서비스이다. 최근 폭증한 모바일 영상 트래픽으로 인해 인터넷망에 과부하가 걸리는 것을 보고 지속가능한 모바일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생겨났다. 딥러닝 플랫폼으로 원본 동영상을 저화질로 압축하여 화질 복원시에는 GDF App을 통해 복원한다. 기술에 관하여 국제특허를 가지고 있으며 다양한 기기를 지원한다.
2) 바이앤어스 : 국내최초 돈버는 병원 마케팅 앱서비스 ‘찾았닥’을 운영한다. 병원쏠림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되었다. 병원은 찾았닥에 가입함으로써 30만원의 가입비를 받게되고 소비자는 찾았닥에 가입한 병원에 대해 추가금을 내고 예약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4) 키두 :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직업체험 콘텐츠 키트 ‘롤박스’를 제공한다. 기존 직업체험관의 경우 Entertain적 요소는 높지만 교육의 지속성이 낮아서 이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볼 수 있도록 키트를 구성하였다. 현재 유치원을 통해 B2B공급 중이며 차후 여러 채널 및 글로벌로 확대 예정중이다.
5) 아뵤코리아 : 지역주민 택배배송 서비스 ‘와사비’를 운영한다. 택배기사가 아파트 입구에 내려놓으면 주민이 2단계로 분류하여 집 앞까지 배달하게 된다. 주민은 일하고 싶은 날에 골라서 일할 수 있어 택배기사와 주민의 업무 효율성 또한 높아지게 된다. 현재 20개 지역에 서비스중이며 우리나라 라스트마일 허브로써 발돋움하고자 한다.
5개 기업의 발표가 끝나고 심사위원 5명의 평가와 청중들의 투표를 합산해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디데이 참가기업에는 디캠프 투자와 입주의 기회가 주어지며 2019년부터는 피칭기업 모두에게 부상으로 디캠프 트로피도 주어진다. 이번 1월 디데이에는 1등에게 회 배달 서비스 ‘오늘회’ 상품권과 ‘파인드어스’ CFO Classic 수강권, 나머지 기업에게는 ‘오늘회’ 상품권이 주어졌다.
시상식이 끝나고 심사위원의 소감을 말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공통적으로 “몇 년 전보다 특정 산업군에서 포화된 부분이 많다.” “아직 Digital Transformation되지 않은, 낙후된 산업의 영역을 새롭게 찾아야 한다.” ”그리고 이럴 때일수록 고객에 대한 집착이 더욱더 필요하다.”는 말을 전했다.
이후 케이터링이 제공되는 네트워킹 시간을 끝으로 19년 첫 디데이가 성료되었으며 추운 날씨에도 빈자리가 없을만큼 많은 인원이 참석해 디캠프의 영향력을 알 수 있었다. 지금 디캠프 홈페이지에서는 2월 디데이 참가기업과 청중을 모집중이다.
<이미지 출처>
디캠프 홈페이지, https://dcamp.kr/ab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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