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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노트/책 리뷰

독자의 마음은 어떻게 사로잡을까 feat. <마음을 흔드는 글쓰기> 북 리뷰 글쓰기도 결국 독자와의 소통이다 '바람이 있다면 내년에는 내 글을 보는 사람들이 조금 더 가독성을 높일 수 있도록 문장의 구성이나 표현력이 지금보다는 늘면 좋겠다.' 지난해 마지막 날 새해를 앞두고 남긴 블로그 글의 마지막 문장이다. 정기적으로 포스팅해야겠다는 결심을 한 뒤, 최대한 독자의 실제 비즈니스와 삶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글을 올리고 싶었다. 그런 노력 덕분이었는지, 초창기에는블로그 글에는 공감 가는 내용이 많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포스트를 지속적으로 올리면서 디지털 마케팅에 대한 내용을 전달할 필요성을 느꼈다. 그러나 전문 영역이기도 하고 논리적 글쓰기에 대한 부담감이 작용해서인지 스스로 보기에도 내용이 점점 딱딱해져 갔다. 아니나 다를까 최근에 작성하는 글에 대한 대부분의 피드백이 '내용이 ..
우직지계(迂直之計) - 다르게 생각하라 feat. <손자병법> “손자병법은 그 내용이 간략하면서도 풍부하고, 쉬우면서도 심오하고, 하나로 요약되었으면서도 두루 통한다.” - 조조 중국에는 '우직지계(迂直之計)'라는 고사가 있다. 원문은 손자병법 군쟁(軍爭)편에 나오는 구절로 다음과 같다."가까운 길을 먼 길인듯 가는 방법을 적보다 먼저 아는 자가 승리를 거두게 된다(先知迂直之計者勝). 이것이야말로 군대가 전쟁에서 승리하는 원칙이다(此軍爭之法也)." 난 이 구절이 스티브 잡스가 말한 '다르게 생각하라 Think different'와 같은 의미라고 본다. 잡스는 남들이 대학을 졸업하고 구직을 할 때 학교를 중퇴하고 창업을 했고, 성공을 하고 난 뒤에도 늘 스스로를 약자나 이방인으로 포지션했다. 항상 주류와 다르게 움직였던 그는 IT업계의 승리자가 되었다. 우리는 남들과..
미디어 산업과 마케팅에 대하여 - feat. <마케팅 반란> 북 리뷰 PR과 브랜드, 그리고 광고 오랜만에 팀에 신입직원이 들어왔다. 스타트업에 다니는지라 경력에 비해 선임보다 후임근로자가 훨씬 더 많지만 여지껏 후임들 중 누구에게도 책을 추천해준적은 없다. 내가 누구에게 좋은 책을 추천할 만큼 뭘 많이 아는 사람도 아니지만 주변을 보면 독서를 즐겨하는 사람이 딱히 없기 때문이다. 특이하게도 이번 신입분은 나에게 책을 추천해달란다. 조금 당혹스러웠지만 별고민 없이 『마케팅 반란』 을 읽어보라고 권했다.(원제는 'The Fall of Advertising and The Rise of PR' 인데 훨씬 책의 내용을 직관적으로 잘 표현한 것 같다.)알 리스(그리고 그의 딸 로라 리스)가 지은 이 책은 내가 읽은 마케팅 관련 서적 중 언론과 마케팅에 대한 가장 뛰어난 통찰력을 보..
[유튜브 전략] 널리 퍼지는 영상의 비밀 후기 - feat. <컨테이저스> 북 리뷰 널리 퍼지는 영상의 비밀 후기 - feat. 조나 버거, 북리뷰 널리 퍼지는 영상(정확히는 널리 퍼지는 콘텐츠)에 대한 블로그 작업이 거의 끝났다. 총 6편으로 한 편당 3,500자 정도밖에 안되지만, 글 재주가 없는 나로써는 보름이 넘는 기간동안 상당히 공이 많이 들어간 작업이었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블로그 글 몇 편 쓰는데 저렇게 유난이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쌓인 콘텐츠들이 향후 웹이 개발되면 쓰일 귀중한 자료들이기 때문에 포스팅 글 하나하나에 나름 애를 쓰는 편이다. 아쉬운 부분은 미디어 관련 업을 하고 있다고는 해도 아직까지 회사에서 쌓아온 경력이나 경험 자체에 한계가 있다보니, 실용적 내용을 쓰면서도 많은 부분을 책이나 보고서 등에 의지할 수 밖에 없었다. 때문에 이번에도 주제에 맞는..
내가 창업을 하는 이유 - feat. <지금까지 없던세상> 북 리뷰 내가 창업을 하는 이유 최근 뭐하고 사냐는 지인들의 질문에 나는 늘 창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다. 아직 법으로 사업자 등록은 되지 않았지만 창직의 개념으로 본다면 나는 이미 창업을 했다고 생각한다. 하도 사업할 거라는 말을 많이 해서 지금은 조금 덜 하긴 한데 초기에는 "니가 무슨 사업을 해, 빨리 돈 모으면서 더 좋은데 이직할 생각해야지"라며 내 안위(?)를 걱정하는 사람도 많았다. 내가 창업을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사실 나에게 창업은 '생존'에 더 가깝다.이들에게 이민주씨의 『지금까지 없던 세상』은 꼭 한번 읽어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는 책 중 하나다. 이 책을 보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우리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고용사회'가 이미 막을 내렸는데 그 사실을 정작 우리만 모르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