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마케터가 꼭 봐야할 마케팅 도서 8권
순서대로 보면 더욱 좋은 콘텐츠 마케팅 필수 도서
콘텐츠 마케팅에 대해 설명을 하다보면 간혹 참고하면 좋은 도서에 대해 추천해달라는 요청을 받고는 한다. 몇 번 책을 추천해주다 보니 콘텐츠 마케팅을 공부할 때 좋은 책, 이왕이면 순서대로 보면 더 좋을 것 같은 나름대로의 책 목록이 생기게 됐다.
콘텐츠 마케팅의 특징은 미디어 산업과도 연관이 깊기 때문에 미디어와 브랜딩을 다루는 마케팅 사적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다음의 7권의 책은 이런 부분을 감안한 것으로 나열한 책을 읽어본다면 디지털 미디어 시대에 마케터들에게 꼭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1. 마케팅 반란(The Fall Of Advertising And The Rise Of PR)
알 리스, 로라 리스 / 청림출판 2003.4.10
최근의 마케팅은 왜 콘텐츠를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가. 우리에게 『포지셔닝』으로 유명한 알 리스와 그의 딸 로라 리스는 이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마케팅 반란』은 브랜딩의 형성에는 광고가 아닌 언론(=미디어)만이 가능하다고 있다고 주장하며 PR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 산업에서 출판된 지 15년 이상 지난 이 책이 제시하는 마케팅에 대한 견해는 놀라울 정도로 미디어와 브랜딩의 본질을 꿰뚫고 있다. 이들은 마케팅에서 홍보와 광고의 차이, 그리고 미디어 산업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2. 에픽 콘텐츠 마케팅(Epic Contrent Marketing)
조 풀리지 / 이콘 2017.9.11
콘텐츠 마케팅(Content Marketin)이라는 용어를 만든 CMI 연구소 창립자 조 풀리지가 콘텐츠 마케팅에 필요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을 담아 만든 책. 콘텐츠 마케팅을 처음 접해 본 사람도 쉽게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정리되어 있어 콘텐츠 마케팅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필수로 봐야 할 책이다.
콘텐츠 마케팅의 창시자인 만큼 콘텐츠 마케팅 기초를 다지기 매우 좋으며, 많은 마케터가 콘텐츠 마케팅을 공부하기 위해 입문서로 활용한다. 현업에서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는 사람들도 참고로 활용하는 콘텐츠 마케팅의 정석.
3. 롱테일 경제학 (The Long Tail)
크리스 앤더슨 / 알에이치코리아 2006.11.14
전 와이어드 편집장 크리스 앤더슨의 저서로 파레토 법칙(80/20)을 뒤집고 꼬리부분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나온지 꽤 지난 책이지만 온라인 산업에서 틈새시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현재, 특히 콘텐츠 마케터에게 필요한 통찰을 제공한다.
크리스 앤더슨에 따르면 월마트, 애플의 아이팟 등 지금 세계적인 기업이 성공할 수 있었던 초기 마케팅 기법은 롱 테일(틈새시장)을 공략한 콘텐츠 전략이 있었기 때문이다. 후속작인 프리(Free)와 함께 보면 콘텐츠 마케팅과 비즈니스 모델의 수익화 과정을 어떻게 만들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다.
4. 콘텐츠로 창업하라(Content Inc.)
조 풀리지 / 세종서적 2017.10.30
조 풀리지가 『에픽 콘텐츠 마케팅』에서 콘텐츠 마케팅의 개념과 모델을 제시했다면, 2017년에 출간한 『콘텐츠로 창업하라』에서는 미디어가 개인화되고 있는 추세에 콘텐츠를 활용한 맞춤 브랜딩 전략을 알려준다. 또한 보다 영세한 규모에 초점을 맞춘 마케팅 기법은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이 아닌, 일반 마케터들에게도 중요한 콘텐츠 마케팅 지식을 제공한다.
『콘텐츠로 창업하라』는 콘텐츠 마케팅을 진행하면서 비즈니스 모델이 완성되기까지의 과정과 콘텐츠 마케팅이 왜 중간에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자세히 다룬다. 특히 콘텐츠 마케팅의 비즈니스 다각화 모델과 수익 구조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마케터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5. 킬링 마케팅(Killing Marketing)
조 풀리지, 로버트 로즈 / 21세기북스 2018.6.15
'브랜드는 곧 미디어가 된다'
알 리스와 로라 리스가 『마케팅반란』에서 언급한 미디어와 브랜드의 대한 고찰이 조 풀리지와 로버트 로즈에 이르러 『킬링 마케팅』으로 완성됐다. 최근 배달의 민족의 『메거진 F』 잡지 창간, 아마존 『워싱턴포스트』 인수, 레고의 『레고 클럽 매거진』운영은 많은 기업이 미디어화(化)되어 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디어(콘텐츠)의 해방은 이제 개인과 기업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주고 있다. 『킬링 마케팅』에서 제시하고 있는 다양한 사례는 미래 마케팅 시장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가능성을 제시한다. 자신이 팔로워가 아닌 진보적인 마케터라고 생각한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6. 필립 코틀러의 마켓 4.0(Marketing 4.0)
필립 코틀러, 허마원 카타자야, 이완 세티아완 / 더퀘스트 2017.2.17
마케팅의 대부 필립 코틀러가 제시하는 새로운 시대의 마케팅 이론. 최근의 마케팅 환경처럼 혼란스러운 시대에 역시 필립 코틀러는 다양한 '가능성' 사이에서 마케팅 이론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내놓는다.
웹 2.0시대, 기술의 발달과 더불어 기업의 새로운 방향성은 무엇인지, 기업과 소비자가 소통하는 방식이 어떻게 달라지고 있는지에 대한 필립 코틀러의 시각은 왜 콘텐츠 마케팅이 미래형 마케팅인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이 책을 읽고 나면 최근 성공한 기업들 대부분이 이미 필립 코틀러의 이론을 따르고 있다는 사실에 소름이 돋을 것이다.
7. 콘텐츠의 미래(The Content Trap)
바라트 아난드 / 리더스북 2017.11.13
제목에서 풍기는 분위기처럼 '콘텐츠'가 변화시키고 있는 비즈니스 패러다임을 가장 잘 설명한 책이다. 저자인 바라트 아난드는 콘텐츠 산업을 '연결'이라는 키워드로 설명하고 있는데 마이클 포터의 경쟁우위 전략을 디지털 기술의 발전에 맞춰 재해석한 것으로 보인다.
바라트 아난드는 미디어, 플랫폼 등 초일류 기업에 이르기까지 산업적 관점에서 콘텐츠가 작동하고 변화해 온 방식을 '보완재'라는 경제학적 관점으로 조망한다. 콘텐츠 마케터가 가장 빠지기 쉬운 '콘텐츠 함정'에서 벗어나려면 『콘텐츠의 미래』를 꼭 한 번 이상 읽기를 추천한다.
8. 대답만 했을 뿐인데 회사가 살아났습니다(They Ask, You Answer)
마커스 셰리든 / e비즈북스 2017.07.31
제목이 다소 어려워서 그런지 국내에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책. 그러나 저자인 마커스 셰리든은 망해가던 자신의 회사를 살려낸 경험과 이를 기반으로 한 콘텐츠 마케팅 강연 등으로 해외에서 훨씬 유명한 인물이다.
마커스 셰리든이 창안한 TAYA라 불리는 인바운드 마케팅은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용어가 등장하기 전부터 수많은 성과를 만들어 왔다. 책에서는 이를 기반으로 한 검색최적화와 상세페이지 전략 등을 자세히 적어 놓았다. 자사 비즈니스 모델과 콘텐츠의 실전적인 활용법을 알고 싶은 마케터에게 필수로 권하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