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노트/콘텐츠 마케팅의 이해

고객이 멈춰서는 콘텐츠를 만드는 방법

M.동방불패 2019. 1. 2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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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픽(epic)한 콘텐츠를 만들어 고객이 멈춰서게 하라

 


최근 콘텐츠 마케팅이 유행인 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 콘텐츠 마케팅 기법은 아래 표에서 보듯이 이미 세계적으로 예전부터 사용되어 왔다. 

 

<출처 : CMI / 마케팅프롭스>

크기나 형태에 관계없이 북미 지역의 대다수는 고객을 끌어들이고 유지하기 위해 콘텐츠 마케팅을 활용한다.

 

 

구글에서 'content marketing'을 검색해보면 5억 건이 넘는 결과가 나온다고 한다. 이런 현상은 콘텐츠 마케팅이라는 분야가 이미 블루오션을 지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 콘텐츠 마케팅은 벌써 낡은 것이고 우리는 다시 새로운 마케팅 기법을 찾아야 할까?

꼭 그렇지는 않다. 첫째, 기획력을 갖추고 제대로 마케팅 전략을 사용하면 충분히 원하는 성과를 얻어낼 수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 둘째, 웹 2.0 시대에서 미디어를 통한 콘텐츠를 마케팅 전략은 선택이 아닌 필수이기 때문이다. 만약 당신이 콘텐츠 마케팅으로 제대로 된 성과를 보기 원한다면 (당신의) 콘텐츠를 어떻게 더 고객에게 많이 도달하게 하고 그들의 행동을 변화시킬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해야 한다. 콘텐츠 마케팅 인스티튜드(CMI)설립자인 '조 풀리지'는 이런 마케팅을 '에픽 콘텐츠 마케팅'이라 정의 내리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콘텐츠 마케팅을 '에픽'하게 해야 한다. 더 잘해야 한다. 고객에게는 더 집중하고, 제품에는 덜 신경 써야 한다. 잘 못 본 것이 아니다. 더 많이 팔려면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마케팅은 덜 해야 한다."

 

조 풀리지가 말하는 에픽(epic)의 정의
영웅적이고 인상적인 것 ; (용례) 에픽 한 항해 
에픽 콘텐츠 마케팅 = 남들과 다른, 가장 뛰어난 콘텐츠를 만들어 마케팅하는 것

 


조 풀리지의 에픽 콘텐츠 마케팅의 방법 6가지

 

 

1. 니즈를 채워라


콘텐츠는 고객의 충족되지 못한 니즈나 질문을 해결해줘야 한다. 또 제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제공할 수 있는 것 이상으로 고객에게 어떤 식으로든 유용해야 한다.

 

 

2. 일관성을 가져라


성공한 퍼블리셔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일관성이다. 월간지를 구독하건, 매일 오는 이메일 뉴스레터를 받아 보건, 콘텐츠는 항상 제때, 예상한 방향으로 전달돼야 한다. 수많은 회사들이 바로 이 부분에 취약하다. 콘텐츠 마케팅에서 무엇을 하건, 일관성 있게 내놔야 한다.

 

 

3. 인간미를 가져라

 

하나의 독립된 언론사가 아닐 때의 장점은 진짜 내 모습을 숨길 일이 없다는 것이다. 그냥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면 된다. 당신의 목소리를 찾고 공유하라. 회사의 스토리가 전부 웃긴 것뿐이라면, 그것을 공유하면 된다. 조금 냉소적인 것이라도 괜찮다.

 

 

4. 자기 관점을 가져라

 

콘텐츠 마케팅에서의 콘텐츠는 백과사전에 들어갈 것이 아니다. 역사 보고서도 아니다. 당신과 당신 회사를 전문가로 포지셔닝 할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서는 편파적이어도 된다.

 

 

5. '영업용 멘트'를 피하라

 

CMI가 교육적인 목적이 아니라 순전히 우리 회사를 알리고픈 마음으로 콘텐츠를 만들면 조회 수와 소셜 미디어 공유든 일반적인 콘텐츠의 25% 수준에 머문다.(그림). 당신 자신에 대해 더 많이 떠들수록, 당신의 콘텐츠 가치는 떨어진다.

 

 

6. 당신의 분야에서 최고가 되라

 

처음부터 최고가 되기는 힘들겠지만, 콘텐츠 마케팅에서의 목표는 궁극적으로 당신 분야에서 최고가 되는 것이어야 한다. 이 말은 당신의 콘텐츠 영역에서 당신이 생산하는 것을 오디언스가 찾을 수 있고, 이용할 수 있는 것 중에서 최고여야 한다는 뜻이다. 고객이 당신의 콘텐츠에 시간을 쓰길 원한다면, 그 콘텐츠는 엄청난 가치를 갖고 있어야 한다.

 


웹의 세계에서는 누구나 콘텐츠를 만들 수 있지만 그 덕분에 너무나도 많은 콘텐츠가 쓰레기처럼 떠돈다. 이런 공간에서 당신의 콘텐츠가 살아남으려면 세스 고딘이 말한 것처럼 콘텐츠(상품)는 무조건 눈에 띄는 것이어야 한다. 그런데 여기서 눈에 띈다는 것은 단지 '튄다'는 것만을 의미하진 않는다.
※ 세스 고딘은 저서인 『보랏빛 소가 온다』에서 흰색, 황색 소를 본 사람들은 머릿속에서 금방 잊혀지지만 '보랏빛 소'를 보면 뇌리에 깊숙이 박혀 절대 잊지 못한다고 말한다. 세스 고딘에 따르면 훌륭한 마케팅은 보랏빛 소와 같이 사람들의 뇌리에 잊지 못할 경험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당신이 제작한 콘텐츠는 (적어도 당신의 콘텐츠를 보는 이들에게 만큼은)보다 의미 있는 정보를 담고 있어야 한다. 고객에게 멋진 경험을 선물하거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당신만의 노하우를 제공해야 한다. 이런 가치 있는 정보들은 콘텐츠의 바다에서 당신의 콘텐츠를 '보랏빛 소'로 만들어 줄 것이다.

 

 

"판매 과정에서 고객은 어떤 특정 순간에만 영업용 콘텐츠를 필요로 한다. 지금 갖고 있는 콘텐츠를 냉정하게 본다면 기능과 장점에 관한 콘텐츠가 많을 것이다.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고객의 참여를 이끄는 이야기 그리고 그들을 움직여 행동하게 만드는 이야기다."

 - 조 풀리지

 


<참고 문헌>
에픽 콘텐츠 마케팅, 조 풀리지, 김민영 역, 이콘,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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