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UP:CON, 콘텐츠 산업에서 ‘연결’의 중요성 - 2부
M.동방불패
·2018. 12. 6. 13:25
콘텐츠 산업에서 '연결'의 중요성 - 2부 by 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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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날은 첫날보다 이른 오전 10시에 시작되었다.
오프닝을 맡은 연사는 ‘멤버십 이코노미’라는 책의 저자인 ROBBIE BAXTER였다. ROBBIE는 아마존이나 넷플릭스 등 거대 기업들이 추구하는 ‘멤버십 이코노미’의 중요성과 조건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그녀는 ‘Forever transaction’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객과의 지속적인 교감을 하는 것이 멤버십 이코노미 지속의 핵심임을 나타냈다.
이어진 Q&A에서는 ROBBIE에게 많은 질문이 있었다. 진행자는 PUBLY의 김안나 공동대표가 맡았다. 이전 강의에서 ROBBIE가 강조했었던 ‘Super User’를 어떻게 만드는가에 대한 질문 등 다양한 질문들로 Q&A 시간을 채웠고, ROBBIE는 멤버십을 하기 전 다시 한번 고객을 정확히 타게팅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멤버십 이코노미’에 대해 강연 중인 ROBBIE BAXTER>
이 날의 두 번째 세션은 증강현실을 이용한 미술작품의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는 ‘ARTITIVE’의 공동대표인 SERGIU ARDELEAN의 연설로 시작했다. SERGIU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주목받는 기술 중 하나인 AR(Augmented Reality), 즉 증강현실을 이용해서 관객들이 정지된 미술작품을 그냥 보는 것이 아니라 그 너머까지 체험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는 현실과 디지털 기술과의 결합을 통한 새로운 방식의 실현이 자신의 모토가 되었다며 연설을 마쳤다.
그리고 브랜딩 전략 회사인 With Company의 공동대표 RUI QUINTA가 연설을 이어갔다. 그는 여러 스타트업의 브랜딩을 맡았던 경험을 제시하였고 브랜딩이 단순하게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하게 고객을 체험하고 파악하여 도출해내는 체계성이 중요함을 말했다. 특히 리스본 내 스타트업 생태계를 브랜딩 했던 ‘LisBoA’프로젝트의 예를 들며 브랜딩이 하나의 스타트업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사업의 종류와 크기에 상관없이 중요한 것임을 보여주었다.
이어진 Q&A 시간에는 앞선 두 연사와의 Q&A 시간이 있었다. 진행자는 창의적 기업가들의 네트워킹 서비스 b.creative를 창립한 KEA European Affairs의 Founder PHILIPPIE KERN이 맡아주었다. 앞선 시간 동안 말하지 못했던 ARTITIVE의 성장과정과 With Company의 자세한 사례들에 대한 질문이 이어졌고, 추가적으로 두 연사 모두 현지 시장에서의 성공을 위해서는 현지 시장을 잘 이해하고 있는 요소와의 파트너십 구축이 중요함을 말했다.
<RUI QUINTA는 스타트업 브랜딩의 중요성과 경험에 대해 이야기했다>
앞선 Q&A로 오전 시간이 끝나고 오후 1시 30분부터는 세 번째 세션이 이어졌다. 오후 첫 연설을 맡은 것은 UC Berkeley에서 운영하는 액셀러레이터 SkyDeck의 공동창립자인 LEIGH TEECE였다. SkyDeck의 버클리대학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멘토링을 원활하게 제공받을 수 있는 점에서 큰 이점이 있음을 이야기했다. 또한 SkyDeck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Business plan이 확실하고, 특허와 같은 기술장벽, 현실성 있는 Idea 등을 중점적으로 검토한다고 하였다.
이어서 이전 세션 Q&A의 진행을 맡은 PHILPPIE이 유럽 스타트업의 생태계에 대해 이야기했다. 유럽의 특성상 다양한 나라가 있고 각자만의 문화가 있기 때문에 그들의 나라를 각각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각 나라들마다 언어의 차이가 있고 정책의 차이가 다 다르기 때문에 시장에 뛰어들기 전에 그것들을 고려하는 것이 중요함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다음은 츠타야의 CEO를 맡고 있는 타케시 요시무라가 맡았다. 그는 츠타야의 창립자인 마쓰다 사장이 강조했던 ‘Vision’의 중요성과 고객 감성 중심의 마케팅을 통해 츠타야를 소개했다. 이어 츠타야에서 진행하고 있는 스타트업 지원 과정 T-venture program과 디지털 콘텐츠 전문 대학인 Digital Hollywood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소개했고 프로그램 수료자들의 현황을 보여주었다.
앞선 세 연사들과 함께하는 Q&A 시간이 이어졌다. 스타트업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그들에게 많은 관심과 질문이 이어졌다.
<‘Digital Hollywood’의 커리큘럼에 대해 강연 중인 타케시 요시무라>
첫날과 마찬가지로 이어진 1시간 동안은 6개 기업의 피칭이 있었다. e스포츠 선수들, 스트리머와 시청자들을 이어주는 Master.gg를 서비스하는 그웨버, 의자형 VR 기구를 통해 가상 이동체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틱펩, 블록체인 기술로 콘텐츠 분산저장 서비스를 제공하는 네트워크 디파인즈, 블록체인 토큰을 통해서 재테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드 박스, AR 기반 시뮬레이션을 통해 스포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코드리치, 사람이 직접 보는 것과 같은 3D 360도 VR 카메라를 만드는 VUO까지 어제와 같이 미래가 기대되는 기업들이 무대에 올랐다.
이어 STARTUP:CON 이틀간 대장정의 마지막 세션이 시작되었다. 시작은 자율주행자동차의 눈이 되는카메라 센서 모듈 및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기업 Perceptin의 창립자인 류샤오샨 대표가 맡았다. 류샤오샨 대표는 주목받는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전망과 함께 그 이후의 세계에 대해 말하고 이것이 불러올 혁신에 대해서도 말을 이어갔다.
이어진 순서에서는 비석세스의 정현욱 대표가 진행하는 류샤오샨 대표의 Q&A 시간이 이어졌다. 4차 산업혁명의 주요 기술인 VR, AR 등 많은 최신 기술들과 연관된 산업들의 발전 방향에 대한 청중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이어졌다.
마지막 세션의 마지막 연설은 교육에 VR 기술을 접목하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Labster의 Simulation Director인 WILKO DUPREZ가 맡았다. WILKO는 Labster의 VR 기술이 실제로 교육에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에 대해서 소개하고 앞으로 Labster가 추구하는 바와 VR 기술이 바꿔나갈 사회에 대해서 말하며 연설을 마쳤다.
<Day 2의 연설을 맡아준 연사들>
WILKO의 연설 뒤 이어진 스타트업 피칭 우수팀 시상식과 함께 STARTUP:CON의 모든 과정이 끝났다. 이번 콘퍼런스의 주제인 “연결의 시대, 스타트업이 말하다”에 걸맞게 다양한 분야에서 연결을 통해 혁신을 이루어낸 국내외 연사들의 강연을 체험할 수 있었다. 츠타야의 타케시 대표가 Q&A 마지막에 말한 것처럼 “세계 시장을 바라보며 많은 스타트업이 발전할 수 있는 때”임을 다시 한번 실감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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