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괴로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 그리고 하늘이 선택한 리더

M.동방불패

·

2019. 3. 13. 17:25

728x90

 

<출처 : https://youtu.be/efLOnEMaFKc>

미국의 작가이자 존경받는 랍비인 '아브라함 J. 트워스키' 우리에게 스트레스에 대해 조언하는 내용을 번역한 영상이다. 지금 괴로움을 겪는 이들이라면 ( 그렇지 않더라도) 영상을 끝까지 보길 추천한다.

 

우리는 살면서 될 수 있으면 괴로움이 피해 가길 바란다.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라는 것은 인간이라면 당연한 욕구일 것이다. 인생이 늘 마음먹은 대로 된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주변을 둘러보면 각자가 처한 상황에 대한 괴로움으로 힘들어하는 사람이나 정말 어떤 말로도 위로가 힘든 이들도 있다. 아마 당신도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왜 나에게 이런 시련이 닥칠까.'

'너무 힘들어서 포기하고 싶다.' 

 

그런데 이런 괴로운 현실이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운명이라면 어떨까? 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 수용소 생활을 기록한 내용으로 유명한 『죽음의 수용소에서』 저자 빅터 프랭클 박사는 수감 당시, 사선(死線)의 경계에 놓인 상황에서도 운명에 맞서 의미를 찾았던 위대한 인간의 정신을 목격했다고 한다. 그는 저서인 『죽음의 수용소에서』에서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미래의 목표를 찾을 수 없어서 스스로 퇴행하고 있는 사람들은 과거를 회상하는 일에 몰두한다. '일시적인 삶'을 비현실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것이 삶의 의지를 잃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 된다. 그 앞에 닥치는 모든 일들이 무의미한 것으로 여겨진다.

(중략) 

하지만 몇몇 사람들은 세상에서의 실패와 죽음을 통해서도 이런 위대함을 성취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그들은 평범한 환경에서는 절대로 도달할 수 없는 그런 위대한 성취를 이루어낸다.' 

 

몇몇 식물의 경우 모종을 옮겨 심은 땅이 너무 부드럽고 고우면 뿌리가 깊게 뻗지 않아, 성장을 마친 뒤에도 조금만 거센 풍랑에도 쉽게 다치거나 죽는다고 한다. 역경이 오히려 삶을 더욱 주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도와준다면 우리는 인생에서 겪게 되는 고통을 피하기만 것이 아니라 바로 직시할 용기가 필요할지도 모른다.

 

 

맹자와 마키아밸리도 시련은 하늘이 내린 일종의 운과 같은 개념이라 주장하며 시련의 긍정성을 역설한다.  『맹자』와 마키아밸리 『군주론』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나온다.

 

하늘이 장차 그 사람에게 큰일을 맡기려고 하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과 뜻을 괴롭게 하고

근육과 뼈를 깎는 고통을 주고, 몸을 굶주리게 하고

그 생활은 빈곤에 빠뜨리고 하는 일마다 어지럽게 한다.

그 이유는 마음을 흔들어 참을성을 기르게 하기 위함이며

지금까지 할 수 없었던 일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함이다. 

 

天將降大任於斯人也(천장강대임어사인야) 必先勞其心志(필선노기심지)

苦其筋骨(고기근골) 餓其體膚(아기체부)

窮乏其身行(궁핍기신행) 拂亂其所爲(불란기소위)

是故動心忍性(시고동심인성) 增益其所不能(증익기소불능) 

『맹자(孟子)』 고자장(告子章)

 

'의심의 여지없이 군주는 그러한 어려움과 자신을 향한 반대를 극복할 때 위대해진다. 따라서 행운의 여신 포르투나는 특히 세습 군주보다 더 큰 명성이 필요한 신생 군주를 위대하게 만들고자 할 경우, 그를 위해 적을 만들고 이 적이 신생 군주를 공격케 함으로써 그 신생 군주가 적대세력을 극복할 기회를 만들어 준다. 또한 신생 군주의 적이 그에게 가져다준 사다리를 타고 높이 올라가게 해 준다.'

『군주론』

 

위대한 철학자들은 시련을 극복하는 사람은 개인적 차원을 넘어 위대한 리더가 된다고 말한다. 간혹 우리는 운명 앞에 무너질때, 견디기 힘든 삶의 무게와 타성에 젖을 삶에 대해 질문을 던질 것이 아니라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을 받고 있다고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나를 죽이지 않는 역경은 나를 키운다.

- 프리드리히 빌헬름 니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