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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노트/콘텐츠 마케팅의 이해

영상 콘텐츠의 적절한 길이는 어느 정도일까?

최적의 영상 길이가 3분이라고?

 

 

유튜브가 새로운 마케팅 공간으로 크게 주목받으면서 영상 제작자들뿐 아니라 마케터에게도 적절한 영상 길이에 대한 논의가 화두가 되고 있다. 영상은 배너와 텍스트와는 달리 '시간'이라는 개념이 들어가기 때문에 적당한 동영상 길이는 전체 기획 방향을 결정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

 

당신이 알고 있는 적절한 영상의 길이는 어느 정도인가? 최적의 길이라 불리는 불리는 3분? 아니면 갈수록 짧아지고 있는 영상시장의 흐름처럼 15 ~ 30 초라고 생각하는가?

일반적으로 제작자들이 영상의 길이가 짧을수록 좋다고 생각하는 것은 어느 정도 타당한 것으로 보인다. 동영상 분석 플랫폼 WISTIA가 조사한 다음의 그래프 보자.

 

출처 : WISTIA 홈페이지

 

자료는 시청 완료를 기준으로 시간대별 영상의 이탈률을 기록한 것이다. 영상일수록 사람들의 이탈률이 급격히 올라가고 시청 완료율도 비례해서 떨어지고 있다. 것은 그렇다면 우리는 절대적으로 영상을 짧게만 제작해야 하는 걸까?

 

출처 : WISTIA 홈페이지

 

위의 그래프는 평균 영상 길이 시간별 이탈률을 나타낸 자료다. 데이터에 따르면 역시 2 ~ 3분으로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는 것(정확하게는 2분 이하)은 일리가 있어 보인다. 그런데 영상이 6분이 넘어가면서부터 흥미로운 모습이 나타난다. 2분을 지나 급격하게 감소하던 이탈률이 6분이 지나자 거의 평행선을 그리는 모습을 보인다.

 

출처 : WISTIA 홈페이지

6분 이후 완만한 지대를 WISTIA는 스위트 스폿 #2라고 부르고 있다.

 

그래프를 보면 6분에서 12분 사이에는 거의 이탈이 일어나지 않는다. 이것은 일단 6분 동안 영상 안에 사용자를 묶어두는데 성공했다면 12분까지는 '안전지대'가 형성되는 것을 의미한다. 즉 해당 영상을 6분 이상 본 시청자는 그 두 배인 12분까지 영상에 대한 너그러움을 발휘하는 것이다. 12분이 넘어가면 다시 서서히 이탈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처음 2분에서 6분 사이의 급격한 이탈률을 보이고 있지는 않다.

 

출처 : WISTIA 홈페이지

 

최근 영상 콘텐츠의 경우 무조건 짧아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물론 아주 틀린 말은 아니다. 그러나 나는 기획자라면 절대 표면적으로만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한다. 표에서도 나타나듯 전체 트래픽이 2분 안에 몰려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콘텐츠 마케팅의 핵심이 단순히 넓은 범위의 트래픽을 끌어오는 것만은 아니다.

 

위의 논리라면 유튜브에서 무조건 짧고 자극적인 영상만이 소비되고 오디언스 확보를 이뤄내야 한다. 그러나 비디오 마케팅 플랫폼 tubular insights에서 조사한 '가장 많이 공유되는 상위 50개의 유튜브 동영상 광고 길이'에서 상위 10위의 평균 길이는 '4분 11초'였다.

 

출처 : tubular insights 홈페이지

 

이런 사실은 사람들이 단순히 짧은 영상만을 좋아한다고 믿는 직관에 반한다. 이것은 단순히 트래픽이 몰리는 구간과 이탈이 벌어지는 구간이라는 이원론적 사고에서 벗어나 당신의 콘텐츠가 고객에게 적절하게 도달하고 있는지, 시간이 지나도 지속적으로 고객을 있는 힘이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이탈을 막기 위해 영상이 짧아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2. 영상이 짧다고 사람들이 무조건 좋아하는 것은 아니다.

3. 힘이 있는 콘텐츠는 10분 이상 고객을 붙들어 놓을 수 있다.

 

당신이 콘텐츠를 단지 누군가 많이 보기만을 원한다면 자극적이고 짧은 영상을 제작 퍼뜨려도 좋은 방법이 있다. 그러나 당신이 조금 정교하고 창의적인 마케팅 효과를 보길 원한다면 영상 시간과 구간별 고객 집중도를 이해하고 이에 따른 기획 방향과 고민이 필요할 것이다.

※ 예를 들어 짧은 시간 안에 빠르게 정보를 전달하고 홍보효과를 보기 위한 광고 영상의 경우는 2분을 넘기면 안 될 것이다. 또 주제를 전달하는 구간을 상대적으로 이탈률이 낮은 앞부분에 담는 것이 좋다. 반대로 다큐멘터리나 교육 관련 영상의 경우 영상이 다소 길어진다 하더라도 콘텐츠를 통해 전달하고자 주제의식 등은 광고 영상과는 기획 방향이 달라질 것이다.

 

 

[관련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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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문헌>

모바일 동영상 마케팅, 경호빈, 프레너미, 2016

Does Video Length Matter?, Ben Ruedlinger, WISTIA, 2012.5.7, https://wistia.com/learn/marketing/does-length-matter-it-does-for-video-2k12-edition

How Long Should Your Next Video Be?, Ezra Fishman, WISTIA, 2016.7.5, https://wistia.com/learn/marketing/optimal-video-length

Whats the Ideal Length for a YouTube Marketing Video? A look into Video Duration vs. Social Sharinghttp, Grec Jarboe, tubular insights, 2012.11.5, https://tubularinsights.com/length-youtube-vid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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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시간되시면 제 블로그도 놀러와주세요~^^

  • 포스팅 잘 봤습니다.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이네요~
    오늘 하루 잘 보내시고 다가오는 2월도 기쁨으로 맞으시길 바래요^^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 짧은 시간에 핵심을 보여 주는것도 중요하고 흥미를 유발해 길게 볼수 있도록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 임호준 2020.02.17 04: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하나만 묻고싶습니다 이런 기사를 쓴 기자님은 단한순간이라도 영상콘텐츠를 만들어보려고 노력해본 경험이 있는 분인지 궁금해집니다. 작금의 필력으로는 한두달 길게는 몇달 촬영과편집경험이 있었던 것으로밖에는 안느껴지는 깊이를가진 필력임에 틀림없어보일뿐입니다
    생계를 촬영과 편집으로 제대로 겪어온 필자라면 그 내면에서 일어나오는 불멱확성에대한 갈증 혹은 양심때문이라도 이따위 얕은 기사들은 주제느 삼진 않을듯 합니다.
    최소한 자기일에대한

  • 둥기 2020.02.17 16: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2012년~16년 데이터를 기준으로 3-4년 뒤인 지금의 현황이나 트렌드로 보기엔 무리가 있어보입니다. 시의적절한 자료 부탁드립니다:)

  • 복면빌런 2020.03.22 23: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자료가 4년 전이라 조금 아쉬운 내용이 있지만 전반적으로 핵심을 짚네요. 저는 영상을 2분짜리, 10분짜리를 올려서 직접 비교하는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에 실혐결과 공유했으니 필요하신 유튜버분들은 참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https://antiv.tistory.com/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