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애널리틱스에서 '세션'이란?

M.동방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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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4. 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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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션은 정확히 무엇일까?

 

 

구글애널리틱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UV(사용자)나 PV(페이지뷰)의 개념은 쉽게 이해를 하지만, 세션 지표는 많이 헷갈려 한다. 그러나 용어에 대해 정확히 다 알지 못해도 웹페이지의 대략적인 수치는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런 부분을 얼렁뚱땅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데이터 분석에는 해당 지표나 용어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고 써야 한다. 숫자와 통계로 이루어진 분석 시스템에서 특정 지표가 어떤 통계를 나타내는지를 명확히 모른 상태에서 내놓은 말에 설득력이 있을리가 없다. 특히 구글 애널리틱스에는 세션 지표가 데이터 분석의 기본이기 때문에 그 개념을 더욱 명확히 알아둘 필요가 있다. 

 

구글에서 정리한 세션에 대한 정의는 다음과 같다.

 

'세션이란 일정한 기간 내에 웹사이트에서 발생한 사용자 상호작용의 집합을 말한다.'

 

이게 대체 무슨 소릴까? 쉽게 말하면 사용자(User)가 웹사이트에 방문을 했을 때의 기본 단위를 말한다. 그럼 'UV와 뭐가 다른거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여기에는 구글 애널리틱스가 세션 값을 판단하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다음에 예를 한번 보자.

당신은 오늘 저녁에 애인과 영화를 보기로 했다. 회사에 출근을 해서 11시 30분에 온라인으로 극장 홈페이지에 방문하고(이때 사용된 브라우져는 크롬이다), 5분 동안 탐색하다가 40분 동안 점심을 먹고 자리로 돌아왔다. 그런 다음 동일 기기의 브라우저로 홈페이지에 문의 글을 남겼다면 여기서 세션이 발생한 횟수는 몇 번일까?

 

정답은 두 번이다.

어째서 이렇게 되는 것일까?

 

일반적으로 세션은 웹이나 앱에 접속, 즉 히트Hit(-히트란 통상 웹상에서 한 번의 클릭이나 노출을 의미한다.)가 발생하는 순간 집계된다. 그리고 30분 동안 아무런 액션이 없을 때 (세션이)종료된다. 따라서 점심을 먹으러 간 사이 30분이 지나 첫 번째 세션은 종료되고 다시 홈페이지에 액션이 발생해 두 번으로 카운팅 되는 것이다.

※ 세션은 자정(밤 12시)이 지날 때나 다른 캠페인으로 웹사이트에 랜딩 될 때도 종료된다.

 

한 가지 알아둬야 할 세션의 특징은 랜딩 페이지에서만 숫자가 카운팅 된다는 점이다.

만약 당신이 A라는 페이지로 랜딩이 되고 B 페이지로 이동했다면, A 페이지의 데이터 지표는 다음과 같다.

사용자 1, 세션 1, 페이지뷰 1

 

그러나 세션은 랜딩 페이지에서만 세션이 카운팅 되기 때문에 B 페이지의 데이터 지표는 다음과 같다.

사용자 1, 세션 0, 페이지뷰 1

 

이해가 가는가? B 페이지는 사용자의 첫 페이지(랜딩 페이지)가 아니기 때문에 세션이 카운팅 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우리가 구글 애널리틱스를 확인할 때 세션과 페이지뷰, 사용자의 지표가 비례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는 것이다. 

 

그럼 마지막으로 세션 시간이 0으로 나오는 이유는 뭘까?

구글 애널리틱스의 데이터에 간혹 세션 시간이 0으로 기록될 때가 있다. 이런 지표가 나오는 이유는 구글 애널리틱스가 마지막으로 조회된 페이지에 머문 시간은 세션 시간에 포함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이건 만약 당신이 특정 페이지에 100시간 이상을 머물러도 추가로 다른 페이지로 이동하지 않고 사이트를 이탈한다면 여전히 세션 시간은 0으로 표시된다.

 

이런 독특한 카운팅 방식 때문에 구글 애널리틱스를 전문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은 해당 도메인의 특성에 따라 세션이 임의로 집계되는 방식을 사용해 오차를 줄이기도 한다. 이처럼 구글 애널리틱스의 분석 시스템은 각각의 지표마다 독특한 특성이 있기 때문에 단순히 보여지는 수치로만 데이터를 판단해서는 안된다. 

 

 

<참고 문헌>

구글 애널리틱스 실전활용법, 김동우, DISITAL BOOKS,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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