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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노트/콘텐츠 마케팅의 이해

글쓰기가 어렵다면 '포모도로 기법(Pomodoro technique)'을 활용해 보자

단기간에 많은 글을 쓰고 싶다면

 

글쓰기의 어려움을 표현하는 것 중 '백지의 공포'라는 말이 있다. 글을 쓰려고 책상에 앉았을 때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아 새하얀 종이만 쳐다보거나 깜빡이는 커서만 보고있다 글쓰기를 주저하는 현상을 말한다. 실제로 글쓰기 강사의 수업을 찾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백지의 공포'때문에 글쓰기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나 또한 1년 가까이 정기적으로 블로그에 포스팅 글을 올리고 있지만 지금도 글을 쓰기 위해 책상에 앉는 것이 두렵다. 글쓰기를 전문적으로 배우지 못했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책을 뒤져가며 글감을 찾아도 한참을 한 문장도 쓰지 못할 때가 부지기수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정기적으로 글을 업로드하는데도 문제가 생겨 글쓰기 자체가 싫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나의 경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자구책으로 생각해낸 것이 '특정한 시간을 정해놓고(예를 들면 자기 전 20분), 그 시간 동안에는 글쓰기 주제에 관한 몇 가지 문장만 적어보기'였다. 일단 첫 문장을 뭐라도 적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떠오르는 데로 일단 적어나갈 수 있었다. 물론 이렇게 완성된 초고는 엉망진창이다. 그러나 어색한 문장이나 문단의 배열은 이후에 다시 고치면 된다. 또 당시 생각나지 않았던 좋은 생각들이나 문장이 생각나면 수정이 가능하다. 이렇게 정해놓은 시간 외에는 글쓰기에 대한 생각은 절대 하지 않고, 하고 싶은 일을 하거나 휴식을 취한다. 놀랍게도 이런 방식이 주마다 정기적으로 1만자 이상의 글을 쓰는데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나중에 안 사실인데, 이런 방식이 시간 관리 전문가인 '프란체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의 포모도로 기법과 유사하다. 포모도로 기법이란 프란체스코 시릴로의 시간관리 기법으로, 평소 산만한 성격 탓에 연구에 집중하지 못했던 시릴로가 토마토 모양의 주방 타이머(포모도로는 이탈리아 어로 '토마토'를 뜻한다.)를 이용해 특정한 시간을 정해 일에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프란체스코 시릴로는 타이머로 10분을 설정한 뒤, 그 10분 동안은 다른 어떤 일도 하지 않고 오로지 공부에만 매진했다고 한다. 결과적으로 그는 타이머가 울려서 쉴 수 있을 때까지 집중했고, 나머지는 휴식시간을 가지면서 더 많은 공부를 끝낼 수 있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포모도로 기법의 두 가지 효과는 다음과 같다.

 

1. 짧은 시간 동안 집중적으로 일하면 꾸준한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다.

2. 규칙적으로 휴식을 취하면 동기를 강화하고 창의성을 유지할 수 있다.

 

베스트셀러인 『머니』와 『레버리지』의 저자 '롭 무어(Rob Moore)'는 최근 출간한 『결단』에서 평소 글을 쓸 때 이 포모도로 기법을 주로 활용했다고 말한다. 그는 25분 동안 글을 쓰고 5분 동안 휴식을 취하는 전략으로 1년에 한 권 이상씩의 책을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롭 무어의 포모도로 기법은 세 번째 25분 동안의 작문이 끝난 뒤는 5분이 아닌 장기간의 휴식을 취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는 자신이 주최하는 '글쓰기 캠프'에서도 이 기법을 사용하는데 참가하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루에 6,000 ~ 1만 5,000 단어의 분량을 쓸 정도로 놀라운 효과를 보였다고 한다. 롭 무어가 제안하는 포모도로 기법의 5단계는 다음과 같다.

 

1. 할 일을 정한다.

2. 타이머를 25분에 맞춘다.

3. 타이머가 25분이 지나고 울릴 때까지 일에 매진한다.

4. 짧은 휴식(5분, 계속 일하고 싶은 유혹 경계)을 취한다.

5. 서너 차례 이 패턴으로 일한 뒤 15 ~ 20분 정도의 긴 휴식을 취한다.

 

포모도로 기법의 장점은 사람들의 행동을 단순화해 집중력을 높여주고, 이는 결정을 단순화해준다. 만약 당신이 글을 쓰고 싶은데 적절한 글감이 생각나지 않아 글쓰기를 미루고 있다면 이 포모도로 기법을 추천한다. 정해진 시간 내에 단기 집중력을 높여 글쓰기가 수월해질 뿐만 아니라 정기적인 글쓰기까지도 도움이 될 것이다.

  • 아이들 집중력 훈련에 도움이 된다고는 알고있었는데 글쓰기에도 도움이 많이 되겠군요.
    단비와 함께 시작된 5월의 마지막 월요일을 상쾌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 포모도리 기법은 집중력을 요하는 여러 영역에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저의 경우는 특히 글쓰기나 보고서 등을 작성 할 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ㅎㅎ 라미드니오니 님도 좋은 한주 보내세요~^^

  • 본문에 언급하신 기법은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기 보다는 생활전반에 영향을 끼치는 방법 같네요.
    보통 PREP법이라는 게 있습니다. Point 핵심 주제 - Reason 핵심 주제를 뒷받침하는 이유 - Example 구체적인 사례 - Point 핵심 주제 환기 방법을 많이 사용하죠. ^^ 개인적으로 글쓰기는 논리력과 사고력이 문제지. 집중력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분야 같습니다.
    글을 쓸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죠. 그 글이 얼마나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운가의 문제죠.

    단기간에 많은 글을 쓰고 싶다면이라는 전제에는 부합할 수 있을 수 있지만.. 단순히 양만 많은 것은... ㅜ..ㅜ

    • 네 맞습니다. 원래 포모도리 기법은 휴식과 작업시간을 적절히 분배해 집중력을 높임으로써 '생산성'을 높이는 방법론이긴 해요...ㅎㅎ

      그래도 제가 이 내용을 글쓰기에 도움이 된다고 말한 이유는 많은 작가분들이 글을 잘 쓰는 비법으로 다른거 없고, 일단 많이 쓰라고 조언을 해주십니다. 시중에 여러 글쓰기 관련 책이나 강연이 있지만 다작만큼 좋은 건 없다고 하네요.

      그런데 본문에도 언급했듯이 글쓰기를 하려는 많은 분들이 부담을 느껴 글을 제대로 완성도 못해보고 단념을 한다고 합니다ㅠ 그런면에서 글쓰기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주고, 꾸준한 글쓰기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물론 제대로 된 글쓰기를 위해서는 베짱이님 말대로 정말 글을 잘 쓰기 위한 노력도 병행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좋은 피드백 감사합니다~^^

  • 저도 집중력이 부족한 편인데
    이 방법대로 해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 시간을 정해놓고 휴식시간에는 철저하게 머리를 식히는게 오히려 집중력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공문학님도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좋은방법
    참고해봐야겠네요

  • 저도 블로그에 글 쓰다가 집중이 안 되면 25분 타이머 맞추어 놓고 글을 쓰곤 해요.
    그래도 딴짓하는 경우도 있지만, 그렇게 안 할때보다는 훨씬 효율이 높더라구요ㅎㅎ

    • 그런가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확실히 휴식시간을 정해놓고 짧은기간이라도 집중해서 글쓰는게 효율이 높은 것 같습니다 ㅎㅎㅎ

  • 글쓰기를 좋아하는데 막상 하루 한번씩 꼭 써야한다고 해두니 더 생각안나고집중안되는것같아요~ 포모도리기법 한번활용해봐야겠네요~ 좋은정보 감사해요~

  • 비단 글쓰기에만 적용하지않아도, 내가 현재하고있는 일에도 이리 적용해보면 도움이 많이되죠.

  • 잘보고갑니다 다음에 재블러그도 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