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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이 모두 내 맘 같지 않을 때

'人衆者勝天 天定亦能勝' '인중자승천 천정역능승인' '인중자승천 천정역능승인(人衆者勝天 天定亦能勝)' '사람의 기세로 하늘을 잠시 이길 수 있지만, 끝내 사람은 하늘이 하는 일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가 최약체 사우디에게 패배할 줄 누가 알았을까.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도 월드컵 우승의 길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작년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던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을 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고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본선 출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100퍼센트 몸 상태는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세상 일이 이렇듯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다. 제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모두가 원하는 성취를 얻어낼 수 없는 것이..

2022.11.23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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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의 영풍문고 이대로 가면 부도를 막을 수 없다

영풍문고가 교보문고를 따라잡을 수 없는 이유 얼마 전 홍대에 일이 생겨 왔다가 잠깐 영풍문고에 들렀다. 들어가자 마자 '와, 인테리어 엄청 예쁘게 해 놨네'라고 놀라며 둘러보다가 '그럼 그렇지'하고 실망. 제작년 영풍의 오프라인 점포 수는 교보에 이어 두번째인데 매출액은 5위로 인터파크(4위)에도 밀리는 실정이다.(8월 부터 12월 까지 손실액만 11억) 지금 영풍문고의 가장 큰 문제는 브랜드의 '컨셉'이 없다는 점이다. 오프라인의 강자라고는 하나 사실 이것도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알라딘이나 교보문고에 비하면 경쟁력 있다고 할 수도 없다. 특히 영풍문고와 비슷한 모델의 교보문고의 경우 2000년대 후반 산업 내에서 위기감을 느끼자 2015년 부터는 광화문점을 시작으로 각 점포마다 대대적인 리뉴얼을 진..

2022.11.21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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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포의 역사와 패권의 비밀

패권국과 함포 과거부터 패권 국가들은 모두 바다를 지배해왔다. 역사를 조금만 더 자세히 살펴보면 바다를 지배한 열강들은 모두 강력한 함포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대항해시대 이후 영국은 뛰어난 장거리 함포기술을 통해 유럽의 변방에서 세계 패권국으로 등극했다. 더 먼거리에서 사격을 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한 나라가 곧 해상에서의 지배권을 가질 수 있었다. 중국은 화약을 최초로 발명하고도 함포기술에 관심을 갖지 않았다. 일본이 근대에 이르러 중국을 제치고 동아시아의 패권을 잡을 수 있었던 건 유럽에 밀리지 않는 함포기술을 개발해 바다를 지배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고려 말 최무선이 '진포(군산)해전'에서 함포를 사용해 왜선 500척을 격침시켰다는 기록이 있다. 포르투갈이 유럽에서 처음..

2022.11.19 게시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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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제로 보는 인플레이션의 역사

전쟁은 기본적으로 엄청난 자금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통상적으로 전쟁을 겪었던 국가들은 인플레이션에 시달리게 된다. 1차 세계대전 직후 유럽도 마찬가지였다. 당시 통계에 따르면 영국은 독일보다 지출이 많았다. 1918년 도매 물가는 1913년과 비교해 볼 때 독일보다 이탈리아, 영국, 프랑스에서 훨씬 더 상승했다. 그런데도 전후 다른 국가들은 독일처럼 무자비한 초인플레이션을 겪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사실처럼 독일의 경제를 붕괴시킨 초인플레이션 현상은 단지 전후 배상금 문제 때문만은 아니였다.(이는 당연히 독일측의 주장이다) 여기에는 금융과 관련된 조금 더 복잡한 사건들이 숨어있다. 연합국이 전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채권을 발행했던 것과는 다르게 독일은 정부 재정을 통해 자금을 마련해야..

2022.11.19 게시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