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세이
피터팬 증후군에 걸린 영포티
영포티는 왜 혐오의 단어가 되었나‘영포티’는 더 이상 단순한 유행어가 아니다. 이 단어는 이제 젊은 세대와 40대 남성 사이의 갈등을 상징하는 언어가 되었다. 이 현상을 ‘젊은 남성들이 경제적 여유를 가진 중년 남성과의 연애 경쟁에서 밀려난 분노’로 설명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 해석은 충분하지 않다. 나이 든 남성의 추파에 대한 불쾌감은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도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문제의 핵심은 연애 경쟁이 아니다. 그 이면에는 젊은 세대가 느끼는 ‘미성숙한 어른’에 대한 분노가 있다. 그들이 말하고 싶은 건 단순하다. '제발 나이 값 좀 하시라'는 것이다.융 학파인 로버트 무어나 더글러스 질레트 같은 심리학자들은 이런 현상을 ‘건강한 남성성의 부재’로 설명한다. 이들에 따르면 사회에서 멘토 역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