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코로나 사태 창업가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M.동방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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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8. 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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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TvN <도깨비>

창업가가 운명을 받아들이는 방법

 

불교에는 ‘카르마’와 ‘다르마’라는 개념이 있다. 우리가 흔히 ‘업(業)’이라고 부르는 카르마는 나에게 정해진 숙명으로 개인이 바꿀 수 없는 정해진 이치를 말한다.

반면 다르마는 나의 숙명 안에서 내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말한다. 카르마가 절대적이라면 다르마는 상대적이다. 결국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마를 어떻게 수행하며 살아가느냐의 문제이다.

코로나 사태는 카르마로 볼 수 있다. 나에겐 코로나가 지배하고 있는 세상을 다시 원래대로 복구시킬 수 있는 힘같은 건 없다. 덕분에 올해 계획한 대부분이 뭉개지거나 수정됐다. 여기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를 둘러싼 환경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이에 대처해 나가려는 노력뿐이다.

숙명론을 믿건 믿지 않건 우리는 다르마를 통해 삶의 주체성을 획득할 수 있다. 혹여 이렇게 생성된 삶의 궤적이 또한 숙명일지라도 그 안에서 최소한의 변화의 계기를 만드는 것은 오로지 나 자신이다.

이렇듯 세상을 주체적으로 살아나가고 설계할 수 있는 의지, 운명을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는 것은 인간만의 특권이다. 이런 삶의 방식, ‘업(業)’을 ‘창(創)’조하고 변화시키려는 과정을 우리는 창업(創業)’이라 부른다.

옛말에 ‘유지경성(有志竟成)’이라는 고사가 있다. ‘뜻이 있으면 마침내 이룬다’는 말로, 무언가를 이루고자 하는 뚜렷한 목표가 있는 사람은 반드시 성공에 이르게 된다는 의미다. 나는 이 말을 신뢰한다. 우리가 결정론적 허무주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자신의 삶에 의지를 심는 것 밖에 없다.

출처 : TvN <도깨비>

세상에 정면으로 맞설 수 있는 용기도, 실패에 대한 의연함도 저런 운명을 극복하려는 인간의 의지에서 나온다. 결국 카르마가 지배하는 불확실한 세상에서도 창업가에게 필요한 것은 저런 단호하고 끈질긴 의지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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