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는 일이 모두 내 맘 같지 않을 때

M.동방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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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11. 23.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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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衆者勝天 天定亦能勝'
'인중자승천 천정역능승인'

 

'인중자승천 천정역능승인(人衆者勝天 天定亦能勝)'

'사람의 기세로 하늘을 잠시 이길 수 있지만, 끝내 사람은 하늘이 하는 일을 이길 수 없다'는 뜻이다.

 

이번 월드컵 본선에서 아르헨티나가 최약체 사우디에게 패배할 줄 누가 알았을까.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리오넬 메시도 월드컵 우승의 길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인다.


작년 아시아 최초 EPL 득점왕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던 손흥민은 월드컵 본선을 채 한 달도 채 남기지 않고 안와골절이라는 큰 부상을 당했다. 그는 본선 출전의 의지를 다지고 있지만 100퍼센트 몸 상태는 사실상 힘들어 보인다.


세상 일이 이렇듯 한 치 앞을 알 수가 없다. 제 아무리 실력이 좋아도 모두가 원하는 성취를 얻어낼 수 없는 것이 인생이다. 
그래서 성공은 자신만의 성공이 아니며 주변인과 하늘의 도움 없이는 이룰 수 없는 것이다. 이것이 누구나 자신이 얻어낸 결과에 항상 겸손해야 하는 이유다. 

신산神算 제갈량조차 평생 숙원이었던 위나라 북벌에 실패했다

그러나 '영고성쇠榮枯盛衰'라. 인생은 또한 돌고 돈다. 


NBA의 전설 마이클 조던은 고등학교 2학년 때 농구부에서 퇴출을 당한 적이 있고, 미국 시총 1위 기업 애플의 창업자인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만든 회사에서 쫓겨나기도 했다. 


이들 모두 자신의 삶을 변화시킨 요인으로 과거의 좌절과 실패를 꼽았다. 마이클 조던이 연습벌레가 된 것도, 스티브 잡스가 픽사를 성공으로 이끌었던 것도 모두 이 시기다. 


국내에는 프로게이머 홍진호가 과거 결승을 5번이나 가고도 우승을 한번도 하지 못해 선수생활 내내 '2등 짜리 선수'라는 꼬리표를 떼지 못했다. 그런데 이것이 후에 그가 방송인으로 성공하는데 결정적인 요인이 될 지 당시에는 아무도 알지 못했다.


이처럼 복과 화는 늘 함께 오고, 위기는 곧 기회로 작용한다. 따라서 무언가를 이루려는 사람은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일 줄도, 반대로 최악의 상황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아서는 안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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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하나가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 하지만 우리는 그 닫힌 문을 지나치게 오랫동안 그리고 후회스럽게 바라보는 나머지 우리에게 열린 다른 문을 보지 못한다."
- 알렉산더 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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