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위기에서 세계 1위가 된 레고(LEGO)의 부활 전략
P. 동방불패
·2026. 2. 12. 19:08
13,000개 부품을 절반으로 줄여 세계 1위가 되다

90년대 말, 세계적인 완구 기업 레고는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 하루에 100만 달러씩 손실을 보며 8억 달러의 부채를 떠안았던 레고가 어떻게 10년 만에 900% 성장하며 세계 1위 완구 기업이 되었을까?
그 핵심에는 '체계적 파기'라는 강력한 전략이 있었다.
■ 혁신의 역설: 확장이 불러온 재앙
1993년 특허 만료와 디지털 게임의 등장으로 위기를 느낀 레고는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아동복, 시계, 출판, 게임, 심지어 테마파크까지 진출했다. 제품 종류는 폭발적으로 늘어났고 부품 수는 13,000개를 넘어섰다. 하지만 결과는 참담했다. 복잡해진 제조와 물류 비용은 수익성을 갉아먹었고, 레고는 본연의 색깔을 잃어버렸다.
■ 크누스토르프의 결단: 본질만 남기고 모두 버려라
2004년 취임한 요르겐 비 크누스토르프 CEO는 근본적인 질문을 던졌다. "레고가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답은 '브릭을 통한 창의적 문제 해결'이었다. 그는 즉시 핵심이 아닌 테마파크 지분과 의류, 시계 사업을 매각했다. 특히 제품 부품 수를 12,900개에서 6,500개로 절반 가까이 줄이는 극단적인 단순화를 단행했다.
■ 제약이 만든 창의성, 그리고 세계 1위
디자이너들은 "물감을 뺏는 것과 같다"며 반발했지만, 결과는 정반대였다. 한정된 자원 안에서 디자이너들은 더 창의적인 결과물을 내놓았고, 제조 비용은 획기적으로 줄었다. 스타워즈, 마블 등 핵심 라인에 집중한 결과 매출은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2014년, 레고는 마침내 마텔을 제치고 세계 최대 완구 기업의 자리에 올라섰다.
■ 비즈니스 인사이트: 덜어내는 용기
레고의 사례는 우리에게 명확한 메시지를 준다. 성장은 항상 확장을 의미하지 않는다. 복잡성은 수익의 적이다. 제품 라인을 단순화하고, 고객이 진짜 원하는 20%에 집중하는 것이 성장의 시작이다. 본질로 돌아가기 위해 당신의 비즈니스에서 제거해야 할 50%는 무엇인가?
🔗 [레고의 부활: 체계적 파기와 본질 경영 전략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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