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기의 창업 이야기 EP.02 스타트업이 뭐길래?
M.동방불패
·2018. 12. 15. 18:49
잉기의 창업 이야기 EP.02 스타트업이 뭐길래? - by잉기
이전 글을 읽었다면 지금이 ‘창업의 시대’임이 어느 정도 이해된 분들도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는 ‘창업’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대부분 치킨집이나 카페 등의 자영업 이미지를 먼저 떠올린다. 실제로 중장년 창업의 대부분이 프랜차이즈를 기반으로 하는 요식업의 경우가 많고 꽤 많은 청년이 PC방, 카페 등의 자영업에 도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을 ‘스타트업’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 그럼 이들과 구분되는 ‘스타트업’의 특징에는 무엇이 있을까?
우선 스타트업의 사전적 정의를 알아보기로 하자. 위키피디아에서 ‘스타트업’을 검색하면
스타트업(컴퍼니) : 설립한 지 오래되지 않은 신생 벤처기업을 뜻한다.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생겨난 용어로서,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보유한 설립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창업 기업이다. 자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는 작은 그룹이나 프로젝트성 회사이다.
라고 나온다. 사전적 정의에 있는 낱말 중 눈에 띄는 낱말을 찾아보면 ‘신생,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 자체적인 비즈니스모델, 작은’이 나온다. 이들 각각에 대해서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기로 하자.
‘신생’
‘스타트(Start)’라는 말에서부터 알 수 있듯, 스타트업은 신생 기업이다. 하지만 신생의 의미가 모호하기 때문에 조금 다른 식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출처 : 세바시 - 성공 그래프가 곡선인 이유 by 양경준>
위 그림은 스타트업 성장 곡선이다. (모양을 따서 J-커브라고 부르기도 한다.) 창업 이후 3년 동안 ‘데스 밸리(Death Valley)’라고 불리는 기간을 겪는다. 시간은 지나지만 지표상으로 성장치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대부분의 스타트업이 망하는 단계이다. 하지만 이 데스 밸리를 지나고 나면 오래된 기업에서 거의 나오지 않는 폭발적인 성장을 하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신생’이라는 모호한 말대신 ‘폭발적인 성장을 할 or 하고 있는 기업’이라고 정의하는 사람도 있다.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
스타트업은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를 동반한다. 이 부분이 아마 자영업과 가장 크게 구분되는 부분이 이것일 것이다.
지난 주 우리나라 핀테크 기업 중 최초로 유니콘(기업가치 10억 달러[1조 원] 이상의 기업)이 된 비바리퍼블리카(토스)의 경우 기존 은행어플리케이션의 모바일송금과 다르게 복잡한 절차 없이도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로 시작하였다.
이는 외국 스타트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에어비앤비’는 여행자 등 외부인에게 가정을 공유하는 서비스, ‘우버’는 차량을 공유하는 서비스를 운영하였고 지금은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 함으로써 글로벌 스타트업 신화를 써내려가고 있다.
‘자체적인 비즈니스모델’
스타트업은 기본적으로 기업이다. 그렇기에 이익을 만들 수 있는 자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을 가지고 있다. 우리가 구매활동을 할 때 효용, 즉 제품과 서비스의 ‘가치’에 맞는 돈을 지불한다. 그렇기에 자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이라 함은 그 기업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제공하는 ‘가치’가 있다는 뜻이다.
피터드러커는 이익이 나는 것을 기업의 ‘조건’으로 꼽았다.
2번에 해당하는 혁신적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음에도 자체적인 비즈니스모델이 명확히 구축되지 않아서 사업화에 실패하는 스타트업도 적지 않다.
‘작은’
신생기업인만큼 스타트업은 작다. 극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3~5명 이내의 팀원에서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 혼자서도 서비스가 가능한 경우에는 1인으로 시작하는 경우도 있다. 오래 살아남은 스타트업들 중에서도 대부분이 10명 내외의 직원만으로 구성된 경우가 많다.
구직자는 대기업이나 공기업, 중견기업을 생각하기에 대부분의 회사가 많은 직원을 보유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고 스타트업의 경우 훨씬 적은 직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의 신혜성 대표는 강연에서 우리나라 기업 중 50명 이상의 직원 수를 가진 기업은 3% 정도 밖에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사전적 의미를 중심으로 알아본 스타트업이지만 스타트업의 의미는 아직도 모호하다. 그리고 성공적인 스타트업이 많이 등장하면서 이제는 스타트업이라는 단어를 이전보다 넓은 범위에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통된 것은 ‘새로운 가치’다. 성공한 스타트업들은 모두 ‘새로운 가치’를 제시한 기업들이다. 사람들은 필요로 하지만 기존 서비스가 제공하지 못하는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 성공한 외국 스타트업 중 하나로 불리는 스트리밍 서비스 ‘트위치’는 유튜브가 비디오 시장을 점령한 상태에서도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서비스를 내놓아 성공할 수 있었다.
‘새로운 가치’라는 진흙 속 진주를 찾아낼 수만 있다면 당신의 스타트업은 또 하나의 유니콘이 되어 훨훨 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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