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에세이
경제가 어려울 때 민주화 운동이 시작된다
정치와 경제를 따로 볼 수 없는 이유 우리나라의 산업화 이후 벌어졌던 민주화 운동(부마항쟁, 5.18, 6.10)은 공통점이 있다. 시위가 일어난 시기가 모두 글로벌 경제위기와 겹친다는 점이다. 부마항쟁(1979년)과 5.18(1980년)은 오일쇼크와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한 금리인상기 때 시위가 발생했고 6.10(1987년)또한 블랙먼데이라 불리는 주가 대폭락 시기에 일어난 사건이다. 해외로 눈을 돌려보면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크게 번졌던 반정부 시위(아랍의 봄, 2010년)역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중동과 아프리카의 경제악화 시기와 겹친다. '인간이란 아버지가 죽임을 당해도 곧 잊을 수 있지만, 자기 재산의 손실은 여간해선 잊지 않는다.' 근대 정치철학의 아버지 마키아벨리가 한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