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노트/창업이야기
잉기의 창업 이야기 EP00. 우리의 꿈은 어디로 갔을까?
EP00. 우리의 꿈은 어디로 갔을까? - by 잉기 고등학교 친구들을 처음 만난 지 어느새 11년이 지났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다고도 할 수 있는 시간이 흘렀지만 우리는 지금까지 1년에 한두 번씩, 그중 시간이 되는 사람끼리는 좀 더 자주 만나곤 한다. 8월의 마지막 날, 친구 2명과 함께 강남으로 모였다. 한 명은 중소기업에 개발자로 입사해서 다니고 있고, 한 명은 생명공학을 전공해서 대학원에 다니고 있다. 저녁 8시가 가까워지는 늦은 시간에 모인 우리는 허기를 채우기 위해 무한리필 고깃집으로 들어갔다. 고기와 함께 일상적인 근황 토크를 반찬 삼아 배를 채우고 반주로 취기가 살짝 올라왔을 때쯤, 우리는 좀 더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중소기업에 다니는 친구가 ‘최근 하고 싶은 것이 딱히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