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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노트43

하버드 협상법 윈윈(Win-Win) 협상이란? 상대방의 요구(Position)가 아닌 욕구(Position)를 파악하라 최근 안정적인 궤도에 진입한 스타트업 기업의 박대표는 고민이 생겼다. 개발팀의 최과장이 급격한 임금 인상을 요구한 것이다. 최과장은 박대표와 함께 초창기부터 회사를 키워온 실력있는 인재였다. 평소 과묵하며 성실한 성격으로 사내에서도 평가가 좋았고 박대표는 최과장에게 높은 급여와 보너스를 챙겨주며 평소 최과장을 서운하게 대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얼마전 최과장은 갑자기 25%이상의 높은 임금 인상을 요구했다. 사내 평균치를 훨씬 웃도는 최과장의 급여인상 요청은 박대표 입장에서 쉽게 수용하기 힘든 사안이었다. 또한, 최과장이 좋은 인재이긴 하지만 한 사람에게만 특별대우를 해줬다는 얘기가 새어나가면 다른 직원들의 사기에도 좋지 않.. 2019. 5. 29.
을의 협상법 '익스플로딩 오퍼(Exploding offer)'란? 시간을 제압하면 이용하면 갑과 을이 뒤바뀐다 경영학에 20 대 80의 법칙이 있다면, 협상학에는 10 대 90의 법칙이 있다. 협상의 마지막 10% 시간에 90%의 합의가 이뤄진다는 뜻이다. 과거 한국이 미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벌일 당시, 이 과정을 지켜보던 많은 사람들은 실패를 예상했다. 그 이유는 쌀, 자동차, 쇠고기, 섬유 등 정작 중요한 안건은 7차 협상이 진행될 때까지 언급조차 안 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8차 협상에서 몇 번의 마감시한 연장을 거치며 한미 FTA는 극적으로 타결됐다. 이것이 협상학에서 말하는 10 대 90의 법칙이다. 협상 전문가들은 이처럼 협상의 막바지에 민감한 주제가 많이 논의되는 만큼, 마무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협상 당사자들은 협상이 .. 2019. 5. 23.
자원을 투입하지 않고 결과를 개선하는 방법_제약이론(Theory Of Constrainsts - TOC)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병목을 제거하라 사람은 누구나 자원의 한계를 느끼며 살고 있다. 우리는 '기회비용(opportunity cost)'이라는 경제학 용어를 알지 못해도 자신이 한 선택의 결과가 최대한의 가치를 산출해 낼 수 있기를 늘 바란다. 때문에 우리는 일상에서 늘 특정한 결과 값을 위해 사용 가능한 자원을 분배하며 살아간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당신이 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이라 가정해보자. 당신은 지난번 모의평가 보다 이번 달 모의평가 점수를 50점 이상 올릴 계획이다. 사당오락(四當五落)이라 하였다. 당신은 잠도 줄이고, 휴식시간도 줄여가며 열심히 공부에 매진한다. 그러나, 결과는 지난번 시험보다 약간 오른 5점이 전부. 당신은 이번 결과에 승복할 수 없다. 지난번보다 더욱 악착같이 잠.. 2019. 5. 17.
스트레스 받는다고 말하는 리더를 조심하라 "동기부여의 기본 원칙은 개개인에게 스스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는 확신이다." - 『1등의 습관』저자 찰스 두히그 혹자는 능력 있는 리더가 사업 전반을 관리하면 성과가 좋게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또 이들은 리더라면 당연히 남들보다 많은 업무를 해야 한다고 믿는다. 실제로 많은 경영자가 부하직원을 못미더워해 혼자 조직의 너무 많은 부분을 관리하려 한다. 이런 사람들은 자주 다음과 같이 말하곤 한다. "높은 자리에 있는 것이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는지 모를 거다. 조직을 일일히 신경쓰는 것이 참으로 어렵다." 그런데 이런 리더의 부하직원들은 실제로 더 많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지도 모른다. 리더가 저렇게 열심히 일하는데 조직원이 힘들 것이 무엇이냐고 반문할 수도 있다. 그러나 몇몇 연구에 따르면 조.. 2019. 5. 14.
업무시간에 '딴짓'하는 직원을 나무라야 할까? 직원들의 딴짓이 업무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취업포털 사이트 사람인이 지난 2016년 6월 직장인 1206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82.2%가 업무시간에 업무 외에 딴짓을 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8명이 업무시간에 딴짓을 한다는 소리다. 이에 질세라 기업은 개인 메신저를 통제하거나 사무실에 감시 카메라를 설치하는 등 직원의 딴짓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동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직원들의 딴짓이 업무에 오히려 도움을 준다면 기업은 어떤 입장을 취해야 할까? 패션업계의 유명 CEO인 시드니 베로우즈는 직원들의 딴짓을 이용해 업무 성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한다. 그녀는 과거 자신의 직원들이 매장에서 어떻게 시간을 보내고 있는지 조사한 적이 있다. 조사 결과 .. 2019. 5. 10.
스타트업을 성공시키려면 CEO의 급여부터 낮춰라 스타트업 CEO의 연봉이 15만 달러 이상이면 망한다 스타트업계의 전설로 불리는 페이팔 창업주 '피터 틸'은 초기 스타트업의 경영자는 급여를 무조건 낮게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는 저서인 『제로 투 원』에서 창업가의 연봉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한다. "벤처 캐피털의 자금 지원을 받는 초기 단계의 스타트업이라면 그 어떤 경우에도 CEO가 15만 달러(약 1억 7천만원) 이상의 연봉을 받아서는 안 된다. 해당 CEO가 구글에서 훨씬 더 큰돈을 받는 데 익숙하다거나 거액의 주택 담보대출이 있다거나 해도 상관없다. CEO가 30만 달러(약 3억 3천만 원)의 연봉을 받는다면, 그는 창업자보다는 정치가가 될 위험이 있다." 피터 틸에 따르면 고액의 연봉을 받는 사람은 자신의 월급과 함께 현 상태를 방어하려는 .. 2019. 5. 10.
리더에게 필요한 '용기(fortitude)'란 무엇인가 필부지용(匹夫之勇)을 부리지 말아라 주변을 둘러보면 능력은 뛰어난데 치욕을 견디지 못하는 부류가 있다. 이들은 무시를 당하거나 조금이라도 불이익을 당할 것 같으면, 즉시 표정이 변하고 험한 소리를 퍼붓곤 한다. 이들에게 용기란 곧 자존심과 인정을 지키는 일이다. 이런 부류의 사람들이 조직의 하부에 있을 때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러나 이들이 조직의 관리자급으로 올라가면 얘기가 달라진다. 이들은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에 직면하게 되면 집단의 이익보다 자신의 감정에 치우칠 가능성이 높다. 공자(孔子)는 이러한 용기를 '포호빙하'(暴虎馮河 - 맨손으로 호랑이를 잡고, 황하를 타고 건너려는 무모함)라고 말하며 경멸하였다. 논어에는 다음과 같은 일화가 나온다. 자로(子路)가 (공자에게) 여쭈었다. "선생님.. 2019. 5. 8.
커피 한 잔으로 혁신적인 회사를 만드는 비결 "커피 한 잔에 약간의 기술을 더했더니 회사마다 마법 같은 일이 벌어졌다." - 훗스위트 창업자 라이언 홈스(Ryan Holmes) '훗스위트(HootSuite)'는 2008년 5명으로 시작해 현재 직원 1,000명이 된 스타트업 기업이다. 훗스위트는 페이스북,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의 게시물을 한데 모아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공한다. 예약시간에 맞춰 게시물을 올려주고, 얼마나 도달했는지 데이터 분석도 해준다. 이용자가 1,500만 명이 넘고 기업 가치가 7억 5천만 달러에 달한다. 하지만 회사가 커지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단기간에 직원 수가 급증하다 보니 소통이 사라진 것이다. 창업자인 '라이언 홈스'는 당시의 상황을 다음과 같이 표현한다. "부서와 담당업무가 명확히 나눠지기 시작했다. 시스템이 .. 2019. 5. 4.
현장을 모르는 전략가는 왜 위험할까? 읍참마속(泣斬馬謖)과 맥도날드 밀크셰이크 실수(Milkshake Mistake) 중국의 역사에서 촉나라의 제갈량이 위나라 정벌을 위해 총 7차례에 걸쳐 북벌을 하는 장면은 소설 삼국지 연의에서도 극의 클라이맥스를 담당할 정도로 매우 비중이 높다. 결론적으로 제갈량은 위나라 정벌에 실패하게 되는데, 그중 성공할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고 평가받는 1차 북벌은 마속의 실수가 패전의 결정적 요인이었다. 그렇다면 촉의 1차 북벌은 어떤 전쟁이었을끼? 전쟁 초기 촉은 중원으로 가는 첫 번째 관문 '장안'에 이르기 전까지 관중 지역을 점령하고 천수, 남안, 안정 3군의 항복을 받아내며 승승장구하고 있었다. 촉의 군대가 기세를 몰아 장안성을 함락하면 되면 위나라 수도 정벌이 가능한 교두보를 확보할 수 있었기 때문에 위의.. 2019.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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