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아홉 수, 미리알고 대비하자 - Prepare your startup 2019

M.동방불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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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18.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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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창업허브 'Prepare your startup 2019'에 가다 - by잉기

 

지난 주 목요일 서울창업허브에서는 Prepare your Startup 2019 행사가 있었다. 본 행사는 3부로 구성되었는데 1부에서는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스타트업 행사인 ‘SLUSH’에 다녀온 후기‘()파워피티의 이승일 대표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2부에서는 글로벌 마케팅 전략과 VC를 통해 지속적으로 스타트업을 지원해오고 있는 조나단 무어(Jonathan Moore)‘Going Global in 2019’를 주제로 강연하였다.

 

3부에서는 조나단이 3명의 패널들과 함께하는 2019년에 우리가 무엇을 준비해야 할 지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G3 partnersCOO Erik, 삼성의 창업문화를 양성하는 삼성 넥스트의 전영근 Director 그리고 챗봇을 서비스하는 Konolabs의 민윤정 CEO가 패널로 참석했다. 최근 뜨거운 화제인 공유경제와 모빌리티 서비스, 그리고 우리나라의 규제 등에 대한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이번 글에서는 이 중 2부에 진행되었던 조나단의 강의를 좀 더 집중적으로 조명해보고자 한다. 전체적인 강의의 주제는 앞서 언급했듯 ‘Going Global in 2019’였다. (글의 확장성을 위해서 필자의 의견을 추가하였습니다.)

 

첫 번째 소주제는 ‘Technology Trends : Then & Now’였다.

Then & Now의 첫 번째 예시로 1900년 처음 발행된 미쉐린 가이드와 현재의 Google Arts & Culture자체적인 수익성은 없지만 둘 다 실제 브랜드의 바이럴 마케팅을 유발한다는 점을 이야기 했다. 이는 조나 버거의 『컨테이저스』에서 언급되는 소셜 화폐의 법칙 사람들은 타인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이야기를 공유하려 한다를 이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 다음으로 US post service 1975년 처음 실시되었을 때 사람들에게 편지를 널리 알리기 위해 발송된 Chain letter(행운의 편지)를 예로 들었다. 이는 현재 AirbnbDropbox등 다양한 기업에서 실시하는 추천 서비스(Referral Program)와도 유사하다. 지난 주 야놀자 행운상자’, ‘토스 행운상자가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 이런 것들을 통해 친구에게 추천 시 돈을 주는데 이와 비슷한 마케팅 전략이라 할 수 있다.

 

또한 현재와 같은 형태의 치약이 1915년 처음 나왔을 때 이전 사용되던 고체치약보다 시장 점유율을 늘리기 위해서 쿠폰을 무료로 발행한 사례를 이야기했다. 이는 현재 페이팔이 가입시 돈을 주거나 넷플릭스나 유튜브 프리미엄과 같은 멤버쉽 서비스의 경우 무료체험기간을 주는 것과 유사하다. 이는 행동경제학에서 자주 언급되는 손실회피성향을 이용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러한 예시들은 고객의 네트워크 효과를 증대시켜 브랜딩에 큰 영향을 준다. 이러한 네트워크 유발 서비스와 서비스 자체의 관계는 닭과 달걀의 존재와 같아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그렇다면 어떤 것이 새로운 플랫폼을 가져오는 기술로 작동할까? 조나단은 그것에 대한 답으로 Voice Ai, Smart TV를 예로 들었다. 이는 일방향적인 수신이 아니라 송수신을 통한 데이터 축적이 가능하다. 그 외에도 여전히 유튜브를 통한 UGC(User Generated Contents)도 힘을 발휘할 것이라 말했다. 마지막으로 웨어러블 기기를 통한 다양한 데이터의 축적과 다양한 공유경제 모델도 사용자들의 네트워크를 극대화 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기술이라고 언급했다.

 

이 소주제의 마지막에 “Technology Changes, People Don’t”라고 말하며 시대가 변하고 기술이 발전했음에도 사람의 변하지 않는 무언가를 포착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번째 소주제로는 본격적으로 ‘Going Global’에 대해 말했다.

자연 검색을 잡아라!(Capturing Organic Search)’라고 언급했다. 자연 검색은 키워드 광고와 대비되는 단어로 SEO(검색엔진 최적화)에 적합한 웹 문서 검색영역이다. 조나단은 “Paid Media is great, but Organic search is King”이라는 말을 남겼다. 이를 위해 각 소셜미디어를 이용하는 고객들의 성향을 잘 파악하여 고객을 잘 타겟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였다.

 

예를 들어 최근 Facebook은 젊은 층의 사용자는 줄어든 데 비해 장년층 이상의 사용자가 늘었으며, 20대는 주로 Instagram, 10대는 주로 Snapchat을 사용한다는 조사결과(미국 기준)를 보여주였다. 우리나라도 젊은 층은 인스타그램을 페이스북보다 더 많이 사용하며 유튜브를 검색용도로 많이 사용한다고 한다. 특히 10대의 경우 틱톡을 많이 사용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그런 점을 잘 활용한다면 좀 더 효과적인 홍보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 다음으로는 유료광고 전략(Paid Search)’에 대해 언급했는데 최근 대두되고 있는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주목했다. 이는 인플루언서의 후기를 통해 그것을 보는 잠재고객들에게 신뢰를 줌으로써 광고효과를 증폭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에 적합한 VR/AR/MR을 통한 Immersive StorytellingUGC로의 콘텐츠 마케팅도 중요하며,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이용한 1:1마케팅(Personalization)과 챗봇 및 자동화서비스도 비즈니스에 도움이 된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는 1부에 발표되었던 Slush와 같은 다양한 컨퍼런스 참여와 액셀러레이터 및 다양한 기업들과의 파트너쉽 또한 홍보를 통해서 사업의 크기를 확대하고 더 많은 고객을 접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임을 말하며 강의를 마쳤다.

 

 

조나단의 강연뿐만 아니라 ‘Prepare your Startup 2019’전체 과정은 다가오는 2019년의 스타트업트렌드와 마케팅 전략을 다시 한 번 되짚어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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