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공간. 다양한 스타트업을 보다, IGIS자산운용과 함께한 2월의 디데이
잉기
·2019. 3. 7. 15:33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19년 두 번째 데모데이를 다녀오다 - by 잉기
2월의 마지막 날, 은행권청년창업재단 D.CAMP의 데모데이 D.Day가 개최되었다. 이번 2월 D.Day에는 IGIS자산운용이 주관사로 함께하였으며 높은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5개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디캠프와 디데이에 대한 개략적인 소개는 지난 1월의 디데이 글에서 좀 더 자세히 볼 수 있다.
ㄴ 16:1을 뚫고 올라온 19년 첫 주인공들을 만나보자, 디캠프 1월 디데이
5개 팀의 발표에 앞서, fol:in의 임미진 팀장과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의 심은정 매니저가 키노트로 각 회사를 짧게 소개했다.
[fol:in 임미진 팀장]
지식 콘텐츠 플랫폼, 폴인은 저의 고민에서 시작되었다. 14년간 신문기자를 하면서 산업과 기술의 변화에 대해 항상 불안과 고민이 있었다. 이는 저뿐만이 아닌 대부분의 직장인의 깨달음이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일의 미래에 대한 플랫폼’을 만들고 싶었다. ‘변화를 읽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공부를 할 수 있는 콘텐츠’를 담아내야겠다는 생각에 폴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폴인의 원칙은 2가지다. 첫번째는 ‘현장과 만나야 한다’이다. 그래서 링커(linker)라고 부르는 명사와의 네트워킹을 지속적으로 열고있다. 두번째는 ‘변화를 빠르게 따라잡아야 한다’이다. 그래서 폴인은 7개월간 무려 30개의 스토리북과 24개의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앞으로 지식 콘텐츠 플랫폼으로 나아가겠다.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심은정 매니저]
코리아 스타트업 포럼은 국내 스타트업이 모인 협회이다. 작년 4월에 법인을 설립하였고 28일 기준으로 757개사가 함께 참여하고 있다. 회원사업과 지원활동을 병행하고 있으며, 지원활동은 교육, 법률, 투자, 커뮤니티, 복지 등 다방면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정책팀에서는 최근 규제 샌드박스 관련하여 규제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힘쓰고 있다. 앞으로 스타트업을 위한 커뮤니티 플랫폼, 정책 플랫폼,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돋움 할 계획이다.
키노트가 끝나고 본격적으로 예선에서 20:1의 경쟁률을 뚫고 올라온 5개 기업의 발표가 이어졌다.
1) 시소 : 프리랜서 팀 매칭 서비스 ‘R U FREE’를 운영하고 있다. 기존 프리랜서 매칭 플랫폼과 다르게 프로젝트 단위로 팀을 구성하여 한 번에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특화된 CPMS(협업관리 시스템)을 제공하고 추천을 통한 멤버십 커뮤니티를 구성하여 업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있다. Job이 아닌 Work의 시대, 회사를 다니지 않아도 언제든 일 할 수 있는 사회를 꿈꾼다.
2) 코티에이블 : 대학생 커뮤니티 기반의 쉐어하우스 ‘에이블하우스’를 제공하고 있다. B2B계약을 통해 고객을 모집하여 공실이 발생하는 것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2년 간 1,900명의 고객, 80%의 높은 재계약률을 달성하였다. 거주하던 대학생들이 졸업이후에도 거주를 원한다는 니즈를 받아들여 추후 일반인을 대상으로도 쉐어하우스를 확장하고 있으며, 외국인 대학생 거주자가 많아 글로벌 커뮤니티가 구축되어 있다는 점에서도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3) 미듬 : 뷰티 디바이스 중 ‘갈바닉’에 집중하여 개발하고 있다. 기존의 제품보다 가볍고 냉각/온열, 진동마사지 기능을 가지고 있어 사용성이 뛰어나다. 갈바닉 제품의 문제였던 세균 문제도 충전과 동시에 살균을 가능하게 하여 해결하였다. 또한 연계 상품으로 갈바닉 패턴 마스크도 동시에 출시한다. 사용자가 갈바닉을 얼마나 제대로 사용하고 있는지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며 기존 갈바닉 제품의 유저들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이다.
4) 공공의 주방 : 쿠킹클래스의 니즈가 증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개설자가 공간 대여 및 수강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에 착안한 쿠킹클래스 플랫폼이다. 클래스 개설자는 온라인에서 수강생을 모집하여 온디맨드 형식으로 진행할 수 있고, 공간대여도 동시에 진행이 가능하다. 이번 달(3월)에 서비스를 시작하며, 공간 소유자, 요리 선생님, 수강생까지 3자 모두의 건강한 공유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5) 인테리어 젠틀맨 : 상업 공간 인테리어의 경우 주거공간 보다 더 어려워 연간 약 4,000건의 부실공사가 발생하고 있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특히 소형 인테리어 업체의 경우 초기에는 비용을 적게 받고 추가금을 많이 요구하는 경우가 많아 인테리어를 받는 고객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대기업 시공사와 추가금없는 투명한 가격경쟁을 통해 고객에게 좀 더 고품질의 인테리어를 제공하고자 한다. 상업 공간 인테리어의 새로운 기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표가 끝나고 점수를 집계하는 동안 심사위원의 소감을 말하는 시간에서 “자기 비전에 확신이 있다면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파보라.” “차별성에 있어서 너무 좁은 시야를 가지고 보기보다는 범위를 넓혀 보는 것이 좋다.”라는 말을 전했다.
소감이 끝나고 바로 시상식이 진행되었다. 1월과 다르게 2월의 디데이에는 공동 1위 두 팀에게 D.CAMP상, IGIS상으로 각 1,000만원이 수여되었으며 3, 4, 5등 팀에게는 각 500만원, 300만원, 200만원이 수여되었다. 그리고 수상자 모두에게 디캠프 입주권 및 패스트파이브 입주권 또한 주어진다. 점수를 종합한 결과 인테리어젠틀맨이 D.CAMP상을, 코티에이블이 IGIS상을 수상했고 시소가 3등상을, 공공의주방이 4등상을, 미듬이 5등상을 받았다.
19년 두 번째 디데이가 성료되었으며 실력있는 스타트업을 관찰하기 위해서 많은 인원이 참석했다. 3월의 디데이는 세계은행그룹인 IFC와 함께하며 2주 뒤 수요일인 20일에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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