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가치의 재발견을 찾아보는 성수포럼, 그 첫 번째 시간(상)

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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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3. 1.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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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의 재발견을 찾아보는 성수포럼, 그 첫 번째 시간에 다녀오다 - by 잉기



독자분들은 바로 위 책동굴’, ‘책터널이라 불리는 사진을 본 적이 있는가? 사진의 장소는 을지로에 위치한 아크앤북이다. 작년 말 오픈한 아크앤북은 OTD 코퍼레이션의 손창현 대표가 한국에는 왜 츠타야 같은 곳이 없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만든 서점이다.

그리고 최근 성수동에 오픈한 성수연방은 핫플레이스로 불리는 곳 중 하나이다. 지난 20일 저녁,옛날 건물의 느낌에 새 콘텐츠가 들어서고 있는 이 성수연방 3층 공간인 천상가옥에서 성수포럼 2019 – 새로운 가치의 재발견(The 1st)’이 열렸다.

 

이번 성수포럼 1회의 강연자로는 OTD코퍼레이션 손창현 대표, 패스트파이브 김대일 대표, 더 자람 천세희 대표가 순서대로 좋은 강연을 전해주었다. 그래서 늦게나마 내용을 요약해보려고 한다.

 

[OTD 코퍼레이션 손창현 대표]

 

최근 아크앤북을 방문하신 후에 OTD 뭐하는 회사냐고 물어오시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OTD에 대한 소개를 짧게나마 드리려고 한다. OTD는 현재 창업한지 4  정도 되었다. 디스트릭트, 파워플랜트, 마켓로커스, 아크앤북 등의 공간을 만들고 있고, 한 마디로 정의내리자면 '버려진 공간에 리테일 콘텐츠를 부가하고 공간플랫폼을 형성하여 사람을 모으는 일'을 하고있다.

 

처음에는 "사람들을 버려진 공간에 오게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대한 질문에서 시작했고 지금도 꾸준히  질문을 하고 있다. F&B 시작했으나 점점 서점, 라이프스타일  다양한 구성과 함께 단순한 공간을 넘어 도시 재구성 스케일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매출은 2019년에 1000억정도 예상하고 있다. 창업을 굉장히 늦게 시작한 케이스인데 기존에 시스템이 굉장히  다져진 곳에 다니다가 창업 이후에는 그런 시스템의 고마움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본격적으로 오늘은 보전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한다.

 

가장 보편적인 공간보전은 박제되어 있는 경우다. 우리나라 경복궁의 경우 매우 아름다운 건축물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진의 배경 정도로만 쓰여진다.

다른 나라는 어떻게 공간을 재구성하고 있을까? 런던의 쇼디치 공업지대 버려졌던 The Old Truman Brewery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 양조장은 외관은 아직도 철저히 유지되고 있으면서 15년 부터는 유연한 프로그램을 내부에 구성하여 사람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있도록 한다. 바로 (성수동) 위치한 대림창고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있다.



많이 아시는 공간재생의 좋은 케이스도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정사면체 구조는 매우 유명하지만  주변 사진은 많이 없다원래 뒷편에는 옛 시대의 궁전이 자리하고 있는었데, 루브르 박물관이 그 앞에 위치함으로써 과거 특권계층만의 공간이었던 궁전 앞을 Public 공간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같은 도시에 있는 오르세미술관도 공간을 의미있게 재구성한 예시중 하나다. 과거 이 공간은 기차역(오르세 역)이었으나 시대의 흐름에 따라 폐쇄되었다. 하지만 외관은 그대로 유지한 채 내부를 미술관으로 재구성하며 파리의 3대 미술관 중 하나가 되었다.

 

 

국내에 공간 보전이   예시로는 부산에 위치한 ‘F1963’ 있다. 해당 지역은 과거 금속공장이 있던 자리였으나 내부에 좋은 콘텐츠르 넣어 재구성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 공간도 과거  공장이 갖고 있던 모습을 그대로 재현하지는 못했다고 생각한다. 금속공장이었음을 나타내는 철선의 오브제가 보존되어 있긴 하지만 실질적 기억은 ‘보전하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 베를린 포츠담에 위치한 국회의사당에 다녀온 기억이 있다.  건축물을 책에서 사진으로만 보았을 때는 ‘이게 왜 훌륭한 건축물이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직접 내부에 들어가보니 그 생각이 틀렸음을 느꼈다. 국회의사당 지붕에 위치한 돔의 둘레는 관람객 누구라도   있고날이 맑은 날에는 햇빛이 국회에 내리쬐며 비가 오면 빗물이 내부로 모인다. 이것은 국회가 일하는 모습이 자연과 인간의 눈에 담길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국회의원이 특권계층이 아님을 건축물로 재현한 것이다.


 

오늘 계신  성수연방 성수동에 위치하고 있다. 성수동은 과거부터 ‘생산 담당하던 곳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생산이라는 주제위에 OTD 철학을 담아내자라는 생각으로 재구성하고 있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성수연방의 로고는 ‘방패처럼 생겼는데, 이는 중세에 도시마다 문양을 표시할 때 방패모양의 문양을 기본으로 한 것에서 착안하였다. ‘생산이 중세도시의 주요 생존수단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성수연방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생산, 유통, 소비, 경험 모두 겪을  있도록하는 것이 목표이다. 그래서 외관을 보존함과 동시에 그 외관이 가지고 있는 기억인 공장의 기능을 살리고 있다그러면서도 사람들이 모이게끔 해야 하기 때문에 고정된 콘텐츠가 아닌 유동적인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담아내려고 계획하고 있다.

 

OTD 지속적으로 고민하는  중에 하나는, "Amazon Online 대항하는 Offline 정체성은 무엇인가?"이다. 예를 들면 호텔은 균일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물론 편하게 머물 곳을 찾고자 한다면 호텔을 이용하면 된다. 하지만 에어비앤비는 그와 다르게 Localization 집착하여 불편하더라도 좀  현지와 같은 경험을   있도록 한다. 연남동에 위치한 ‘커피냅 로스터스 바닥은 다른 가게와 다르게 위로 불룩 솟아있다. 심지어 원래는 그런 구조물이 없었지만 일부러 높여 책상을 놓을 수 없게 했다. 편한 잠자리를 원한다면 호텔을 찾듯 편하게 커피를 마시고자 한다면 스타벅스를 가면 된다. 하지만 에어비앤비’, ‘커피냅 로스터스와 같이 공간에 존재하는 약간의 불편함은 오프라인만이 줄 수 있는 정체성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오프라인의 정체성이 있는 재구성된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OTD가 되겠다.



패스트파이브 김대일 대표더 자람 천세희 대표의 강연은 (하)편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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