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연금까지 자산관리, 뱅크샐러드의 김광훈 HR팀 매니저를 만나다.
잉기
·2019. 4. 2. 12:52
SGU를 통해 이번에는 뱅크샐러드 HR팀을 매니저를 만나는 자리에 다녀오다 - by 잉기
지난 25일 월요일, 역삼역 부근에 위치한 MARU 180에서 Starup Grind University가 주최하는 네트워킹 행사가 있었다. 지난 틴더의 마케팅 매니저와 함께했던 2월 행사에 이어, 이번 3월에는 내 돈 관리 App인 뱅크샐러드의 HR매니저가 함께했다. Starup Grind University에 대한 설명은 지난 2월 행사의 글을 보면 알 수 있으며, 매월 스타트업 관계자를 초대하여 이와 같은 네트워킹데이를 갖는다.
이번 3월 행사에는 뱅크샐러드의 김광훈 HR팀 채용 매니저가 연사로 함께해 주었으며, 지난 2월 행사와 같이 진행자와의 Q&A후 시청자 Q&A가 이어지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뱅크샐러드 김광훈 HR팀 채용 매니저]
Q :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A : 안녕하세요. 자산관리 App 뱅크샐러드(Banksalad)의 HR팀 채용 매니저 김광훈입니다. 뱅샐에서 근무한지는 약 4년정도 되었고, 4명이 있던 시절부터 일을 했었다.
Q : 본격적인 질문으로 토스, 카카오뱅크 같은 서비스와 뱅샐의 차별성이나 방향이 있을지?
A : 토스나 카카오뱅크는 최근 금융상품을 판매하면서 본격적인 금융사가 되고있다. 뱅크샐러드는 지금과 같이 금융서비스를 추천해주는 기능을 계속 유지하고 확대해나가려고 한다. 방향성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같이 파이를 키워나가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뱅크샐러드가 My Data 시범기업으로 선정된 이유도 이런 방향성의 차이에 있다고 생각한다.
Q : My Data 산업이란?
A : 간단하게 말씀드리면 고객이 본인의 Data에 대해서 권리를 가지는 것, 고객 데이터의 권리를 기업이 아닌 고객이 맡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Q : 개인에 맞추어 금융상품을 매칭해주는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어떻게 지금의 수준을 갖추게 되었는지 궁금하다.
A : 신용카드 추천 서비스를 예를들어 말씀드리면 시작할 때 각 카드의 혜택이 너무나도 복잡했다. 그래서 알고리즘을 30번이나 엎어가면서 개발해내게 되었고, 데이터를 정규화, 표준화하는 과정에서도 카드 1장당 1시간 정도 소요되었다. 시작단계에서 2,000장이 넘는 카드의 데이터를 일일이 등록하고 알고리즘에 적용하였고 지금도 계속 개선해나가고 있다.
Q : 마케팅 과정이 궁금하다?
A : 2014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서비스를 출시했고, 본격적으로 App이 출시된지는 약 1년 반정도가 되었다. 처음에는 성과가 미미했지만 고객 인터뷰를 통해 고객 중심 서비스의 중요성을 깨닫고 난 뒤에는 서서히 마케팅 효과가 나오기 시작했다.
Q : 고객 인터뷰를 통해 몇 명까지 데이터를 수집했나?
A : 일단은 마구잡이로 인터뷰를 하기보다는 누구에게 받는지에 대한 것이 중요한 것 같다. 기술 수용주기 앞 단에 위치한 사람들, 즉 Innovator, Early Adaptor의 의견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뱅샐을 시작하면서는 이런 사람들 100명 이상과 인터뷰 했던 것 같다.
Q : 일하는 방식이 궁금하다.
A : Agile방식으로 일하는데 내부적으로는 3개월 단위로 '마라톤'이라고 한다. 3개월의 앞과 뒤에는 계획과 회고를 위한 기간이 1주씩 있으며 나머지 세부 목표도 1주 단위로 쪼개서 Sprint한다. 각 Sprint마다 월요일과 금요일에 회의를 진행해 도전적인 목표를 세우고 잘 진행되었는지 성과중심으로 평가한다. 특히 기간 내에 못 이룬바에 대해서는 왜 못했는지에 대해 회고를 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Q : 채용은 어떻게 하셨는지?
A : 채용의 목적은 좋은 분들을 찾아내고 다가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사람이 필요한 것은모든 기업에게 필수적이기에 가만히 앉아서 기다리기 보다는 최대한 찾아가야 한다.
Q : 뱅크샐러드가 원하는 인재상이 있는지?
A : 개인적으로 레이니스트가 합리적인 회사라고 생각한다. 여기서 ‘합리적’이라는 말은 ‘말이 통하는’ 데에 있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말이 통하는 사람을 주로 뽑으려고 하고 있다.
그리고 경력직의 경우에는 해온 것에 대한 포트폴리오, 신입의 경우에는 성장 가능성을 보고 뽑는다. 회사 내에도 ioS 6개월차 개발자가 있다. 성장에 대한 갈증과 비전이 있는 사람이 그런 것들을 잘 보여준다면 능력이 조금 부족하더라도 뽑을 수 있을 것 같다.
요약하자면 고객 관점 중심, 담대한 리더십, 즉각적인 피드백, 주도성과 성장 가능성이 주로 보는 인재상이다.
Q : 초기 4명일 때 어떻게 합류하게 되었는지?
A : 기존의 멤버들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람들과 함께라면 재미있게 잘 할 수 있을것 같아서 결정하게 되었다.
Q : 처음 업무는 무엇이었는지?
A : 처음 주어진 메인 업무는 영업쪽이었다. 카드사와 제휴를 맺고 중개 수수료 가격을 결정하는 일을 했다. 메인업무 말고도 채용과 CS, 법무(특허) 등 다양한 일을 맡았다.
Q : 채용쪽으로 직무를 변경한 이유는 무엇인지?
A : 회사가 잘 되려면 더 잘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영업에 있어서는 더 잘하는 분이 오셔서 다른 업무를 하게 되었고, 기존에 하던 업무 중에서 채용 관련해서 좋은 사람을 많이 뽑았었기 때문에 채용쪽으로 옮기게 되었다.
Q : 전문연구요원을 뽑고 계신데 어떻게 하게 되셨는지?
A : 전문연구요원을 채용하는 스타트업이 많이 없길래 하게 되었다. 내부적으로는 채용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한다.’라는 주의다. 전문연구요원 중에서도 ‘원하는 인재를 찾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시작하게 되었고 좋은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Q : 마지막으로 한마디?
A :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목표설정을 하기 위해서 많은 경험을 해보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하고 싶은게 확실한 지원자라면 채용과정에서 당당하게 자기 이야기를 하고 왔으면 좋겠다.
패널과의 인터뷰가 끝나고 시청자 Q&A가 이어졌다.
Q : 우버이츠가 교통비로 측정되는 경우가 있는데?
A : 특정 항목의 경우 사용자마다 카테고리 설정을 다르게 원하는 부분이 있어 오류가 있을 수 있다. 우버이츠를 포함해 잘못 분류되고 있는 부분은 앞으로 더 개선해 나가겠다.
Q : 회사 규모가 작을 때는 어떻게 채용하셨는지?
A : 서비스의 비전을 먼저 말하고 그 비전에 함께 열정을 느끼는 분들을 최대한 모시려고 했다. 서비스 고도화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좋은 사람들을 초기에 잘 모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팁이라면 주변 사람에게 ‘만약에 창업을 한다면 같이 하고 싶은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했다.
Q : TV광고, 버스광고 효과?
A : 변수가 많아서 정확한 측정이 어렵지만 내부적으로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Q : UI/UX디자이너 면접, 포트폴리오를 보시는지?
A : 포트폴리오도 보지만, 내부적으로 디자인 팀에서 기획을 같이하기 때문에 기획 역량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Q : 초반에 데이터가 없을 때는 어떤 방식으로 큐레이션을 진행하셨는지?
A : 서비스를 시작할 때는 금융사 6개에 대한 Data를 확보했다. 그리고 고객단에서는 고객이 직접 체크하는 방식으로 했는데 정확도가 떨어졌었다. App 서비스가 나오고 나서부터는 Data를 많이 모을 수 있었고 더 정확한 큐레이션을 할 수 있었다.
└실패를 감수하고 도전을 택한 사람들을 위한 자리, '제 8회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사전설명회, 그리고 뱅크샐러드'
다양한 핀테크 서비스가 나오고 키움, 토스 등 다양한 인터넷 전문은행이 등장하면서 핀테크에 대한 스타트업의 관심도 점점 커져가고 있다. 저번 김태훈 레이니스트 대표의 강연과 이번 김광훈 매니저와의 인터뷰는 핀테크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스타트업 중 하나인 뱅크샐러드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 비즈니스, 창업, 마케팅, 자기계발 콘텐츠를 다양한 채널로 받아보세요.
*[Wis&Wiz] 페이스북 채널
https://www.facebook.com/WisnWiz/
*[Wis&Wiz] 인스타그램 채널
https://instagram.com/wisnwiz_official
*[Wis&Wiz - 아프락사스TV] 유튜브 채널
'창업 노트 > STARTUP 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Challenge Today, Change Tomorrow", 하나 파워 온 챌린지 통합설명회 (2) | 2019.04.20 |
---|---|
창공을 통해 창공으로 비상하라! 2019 IBK 창공 데모데이 (2) | 2019.04.04 |
반려동물을 위한 기술 '핏펫'을 만나다 (2) | 2019.03.28 |
집토스 대표가 창업을 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채용박람회 'Match Point' (하) (2) | 2019.03.26 |
센드버드에게 글로벌 스타트업 스토리를 듣다, 채용박람회 'Match Point' (상) (0) | 2019.03.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