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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노트

온라인 미디어 기업은 네이버를 버려야 산다 (하) 네이버가 지배하는 대한민국의 언론과 미디어사 (지난 글과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나는 지난해부터 늘 언론사와 미팅을 하면 더 이상 네이버에 의존하는 수익구조로는 살아남을 수 없다고 주장해왔다. (90퍼센트 이상의 언론사는 전부 내 말을 무시한다.) 내가 네이버의 몰락을 예견하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네이버는 '뉴스'로 돈을 벌어온 플랫폼이다. 사람들은 흔히 네이버의 경쟁사를 구글이나 다음이라 말한다.(최근에는 유튜브가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물론 일리 있는 말이지만 이는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사실 네이버 최대의 경쟁사는 '페이스북'이다. 네이버는 그간 뉴스 콘텐츠가 네이버를 거치지 않으면 트래픽을 확보할 수 없는 구조를 활용해 거대한 수익을 챙겨왔다. 이같은 수익구조는 다른 무엇보다도 네이버..
온라인 미디어 기업은 네이버를 버려야 산다 (상) 네이버가 지배하는 대한민국의 언론과 미디어사 미디어 업계(정확히는 온라인 매체사)에선 이맘때 가장 많이 들리는 말이 있다. '네이버 검색 제휴', 정확히는 '네이버뉴스 검색 제휴'다. 네이버 검색 제휴가 뭐길래 온라인 매체들 사이에서 이 단어가 그토록 자주 오르내리는 것일까? 네이버뉴스 검색 제휴란, 온라인 매체의 기사 콘텐츠를 (별도의 금전적 대가 없이)아웃링크out-link 방식으로 '네이버'에 제공하는 형태의 서비스를 말한다. 쉽게 말해 네이버에서 특정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네이버와 제휴된 매체는 포털에 (키워드)관련 기사를 우선순위로 노출시킬 수 있다는 말이다. 이것이 의미하는 것은 결코 가볍지 않다. 대한민국의 제 1포털인 네이버에서 뉴스를 우선 노출시킬 수 있다는 것은 그렇지 않은 매체에 비해..
'뉴 디지털 디자인', 본질에 대한 탐구를 통해 무차별의 벽을 넘는 것 (본 글은 지난달 24일 저녁에 있었던 ‘&어워드’에서, LMNT컴퍼니 최장순 대표의 ‘디지털 시대, 뉴 디자인에 대하여’ 강의를 요약한 것입니다.) 디지털이란 무엇일까?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는 무엇일까? 오랜 기간동안 MIT미디어 랩의 수장을 맡았던 니콜라스 니그로폰테는 본인의 저서 『디지털이다』에서 디지털을 다음과 같이 묘사한다. “에비앙 생수가 가득 찬 냉장고에서 하나를 꺼낸다고 생각해보라. 아날로그의 시대에는 꺼냈을 때 빈자리가 남지만 디지털의 시대에는 빈자리가 남지 않는다. 이제는 Atom의 시대가 아니라 Bit의 시대다.” ‘&어워드(Award for New Design)’, 이번 행사의 이름이다. 여기서 ‘&’의 상징적인 의미는 연결, 접속이다. 디지털의 시대, 비트의 시대에 연결이란 어..
글쓰기 실력을 순식간에 높일 수 있는 비법 어휘력을 폭발적으로 늘려주는 '유의어' 활용법 최근 글쓰기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는 것은 지난 포스팅 글에서도 언급한 바 있다. (참고 : 당신의 블로그 포스팅을 업그레이드 하기 위한 10가지 전략) 그럼 어떻게 하면 글쓰기를 잘할 수 있을까? 흔이 글을 쓸 때 '같은 단어를 피해라'라고 말한다. 『대통령의 글쓰기』로 유명한 강원국 작가는 글을 잘 쓰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어휘력'을 꼽는다. 어휘력이 높은 사람은 같은 문장도 더 풍부한 의미를 실어 독자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막상 글을 써보면 말이 쉽지 머릿속에 생각나는 단어는 늘 같은 단어뿐이다. 이럴 때는 부족한 내 어휘력 탓만 하고 있어야 할까? 미국 힙합 역사상 최고의 래퍼 중 한 명인 에미넴은 과거 한 방송에서 어휘력을 키..
페이스북 부진 속 마케팅 대응 전략은? 뉴스레터를 적극 활용해 오디언스를 확보하라 지금껏 페이스북은 콘텐츠를 활용한 전략을 사용하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채널이었다. 특히 페이스북의 거대한 트래픽과 아웃링크를 활용한 뉴스피드 정책은 뉴미디어 회사들의 급속한 성장을 가져오는데 일조했다. 페이스북을 잘만 활용하면 별도의 마케팅 비용을 쓰지 않아도 자기 사이트로 트래픽을 유입시킬 수 있기 때문에 자금도 많은 기업들이 페이스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피키캐스트와 블랭크코퍼에이션을 들 수 있다.) 그런데 지난해 페이스북이 알고리즘 변경을 통해 미디어 및 브랜드 노출도를 떨어뜨린다고 밝힘에 따라 관련 회사들은 큰 문제에 봉착했다. 더구나 최근 페이스북 플랫폼의 자체 트래픽도 예전 같지 않아서 페이스북에 의존하고 있던 회사들이 직격탄을..
퍼포먼스 마케팅의 첫 걸음, 그리고 그 이후 (하) 퍼포먼스 마케팅 첫 걸음, 그리고 그 이후 (상) 편 보기 '스타트업 Growth 단계별 마케팅 전략 강연'을 다녀오다 - by 잉기 Initiative단계를 성공적으로 지났다면 그 다음은 Growth단계이다. 이 단계에서는 투자받은 예산으로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을 질적, 양적으로 확장해나가야 한다. Growth단계에서는 이전 단계와는 다른 KPI를 새롭게 설정해야 한다. 전 단계에서는 행동유도와 목표전환 중 전자에 집중했다면 이 단계에서는 후자에 집중한다. 즉, Growth단계에서의 1순위 KPI는 ROI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 선택되어야 한다. 최초 유입대비 행동의 비율을 늘려가며 마케팅 Funnel의 효율을 늘려나가는 것이 질적인 확장의 포인트라 할 수 있다. 하지만 Growth단계에서는 한 ..
퍼포먼스 마케팅의 첫 걸음, 그리고 그 이후 (상) '스타트업 Growth 단계별 마케팅 전략 강연'을 다녀오다 - by 잉기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가지고 있더라도 고객에게 알려지지 못하면 시장에서 잊혀지기 마련이다. 그만큼 마케팅은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요소이다. 하지만 초기 스타트업의 경우 마케팅에 많은 예산을 투자하기가 힘든 것이 사실이다. 지난달 31일, 퍼포먼스마케팅 대행사인 모비데이즈와 코워킹스페이스 스파크플러스가 함께하는 ‘스타트업의 Growth 단계별 스타트업 마케팅 전략’을 조현호 모비데이즈 마케팅 사업본부 그룹장을 통하여 들어볼 수 있었다. 광고시장에서 이미 모바일은 지상파, 케이블/종편, PC에 앞서있다. 2017년의 광고시장 점유율을 보면 모바일은 19.9%를 기록하였으며 케이블/종편이 16.5%, PC와 지상파는 그보다도 더 낮은 점..
<라이언 킹>에 담긴 창의적 스토리텔링의 비밀 히트하는 작품에는 비밀이 있다 히트작에 대한 통찰을 보여주는 '데릭 톰슨'의 저서 『히트 메이커스』는 서문에서 요하네스 브람스의 가 19세기 최고의 인기곡이 될 수 있었던 이유를 밝힌다. 데릭 톰슨은 브람스의 가 전 세계적으로 히트할 수 있었던 근원적인 원인은 브람스의 특별한 창작 기법 때문이라고 말한다. 그는 브람스가 아름다운 노래를 쉼 없이 만들어낼 수 있던 비결은 장르를 적절히 조합해 새로운 것을 창조해내는 능력이라고 말하며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사실 브람스는 각 지역의 민요에 심취했고 기억하기 쉬운 혹은 기억에 남는 구절이 있으면 따놓았다가 작곡할 대 적절히 활용했다. 유럽 각지를 여행할 때면 도서관에 들러 해당 지역의 민요집을 찾아 악보를 살펴보고, 마음에 드는 곡조가 있으면 기록해두..